|2026.03.03 (월)

재경일보

종아리성형, 달리기·점프능력 저하 피할수 없다

김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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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의 마지막 12월에는 종아리성형 부작용에 대한 단체 소송으로 언론이 뜨거웠다.

문제가 된 종아리성형은 신경과 근육이 그 대상이다. 종아리퇴축술의 대상이 되는 비복근은 까치발을 들게 하는 기능의 10~20% 정도를 차지하며 나머지는 가자미근이 차지한다.

시술의 근본적인 목적은 비복근을 지배하는 신경의 손상을 일으켜 비복근을 사용하지 않게끔 인위적으로 조작을 가하는 것이다.

이는 비절개 선택적 신경 차단술, 비수술적 근육 퇴축술, 이중신경용해술, 삼중신경차단술을 포함하여 최소침습다중차단술까지 모두 똑같은 시술이다.

단지 어떤 장비로 시술하고 어떤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는 전문의가 시술하는지에 따라 시술경과가 달라지는 것이다.

종아리퇴축술로 인해 떨어지는 기능은 먼저 까치발을 드는 힘이 약해지는데, 이는 평생 사용하던 비복근을 한날 한시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인위적 조작이 가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점점 기능의 많은 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가자미근이 그 보상 역할을 하게 된다. 예전의 완전한 회복은 아니지만 적응기간을 완전히 거치는 6~12주 정도면 까치발을 드는 힘의 약 95%를 회복할 수 있게 된다.

이때쯤 되면 일반적으로 종아리 고민을 하는 성인여성이라면 기능이 떨어진 걸 잘 모르게 된다.

사람마다 정도의 차이는 다르지만, 어느 누구나 종아리성형을 받게 되면 종아리의 기능감소는 감안해야 한다.

예를 들면, 가령 50m를 10초에 달렸던 여성이 종아리 시술을 했다면, 11초-12초 정도로 달리기의 능력이 떨어지고, 제자리 점프를 1m정도 뛰었다면 종아리성형 후 80-90cm으로 점프능력 또한 떨어지게 된다.

까치발을 하는 동작은 특히 오르막이나 빠르게 질주할 때, 그리고 점프를 해야 할 때 중요하게 작용한다.

이런 기능들의 감소는 부작용이 아니라 어쩔 수 없는 시술 후에 나타나는 증상이며 종아리성형이 갖고 있는 근본적인 원리인 것이다.

밸리뉴클리닉 신이경 원장은 “종아리 성형은 고유한 근육의 기능을 감소시켜야만 미용적인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며 “현재 종아리성형의 발전은 부작용을 어떻게 줄이는가, 그리고 재발율을 어떻게 낮추는가를 고민하고 연구해, 미용적으로 아름답고 건강한 종아리의 완성을 위해 고민 중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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