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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사조' 신협상무가 8연승을 달리던 삼성화재를 꺾는 올시즌 프로배구 최대 이변을 일으켰다.
신협상무는 6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8-2009 프로배구 V-리그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3-0(39-37 25-22 25-22)으로 완승을 거뒀다.
2005년 프로배구 출범 이후 신협상무가 삼성화재를 누른 것은 처음이다. 신협상무는 그동안 삼성화재와 26번 싸워 모두 패했다.
신협상무는 지난 일 2라운드에서 대한항공을 격추시킨 데 이어 3라운드에서는 8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던 삼성화재라는 '대어'를 낚는데 성공했다.
경기를 기분 좋은 승리로 마친 최삼환 감독(54)은 "삼성화재 선수들이 대체로 몸이 무거웠던 것 같다. 우리 선수들이 잘 싸워줬고 열심히 경기를 하다 보니 이런 일이 다 생긴다"며 기뻐했다.
'군인정신'으로 무장한 신협상무는 올시즌 KEPCO45와 대한항공에 이어 프로팀을 상대로 4번째 승리를 따내는 감격을 누렸다.
간판 공격수 임동규(17득점)를 비롯해 김정훈(15득점), 김달호(13득점), 전창희(10득점)가 모두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며 신협상무의 값진 승리를 일궈냈다.
최 감독은 "세터 김상기는 물론이고 임동규와 김정훈 모두 만족스러운 경기를 펼쳐줬다"며 선전해준 선수들에게 모든 공을 돌렸다.
신협상무는 1세트 13-4까지 뒤지며 이변을 만들어 내리라고는 아무도 예상 못할 정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최 감독의 따끔한 질책에 완전히 다른 색깔의 팀으로 변했다.
최 감독은 "안젤코를 막는 데 주력한 것이 먹혀들었다. 또 전창희를 투입한 것이 주효했고, 전창희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려줬다"고 말했다.
신협상무는 이날 첫 세트부터 '조직력'을 앞세운 삼성화재와 무려 76득점을 쏟아내며 정규리그 한 세트 최다 득점 신기록을 수립했다.
1세트 36-36 상황에서 삼성화재가 리시브한 공을 밀어 넣는 과정에서 주심이 김철홍의 오버네트를 선언했지만, 최 감독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고 이후 판정을 뒤집는 승부사 기질도 드러냈다.
신협상무의 다음 '희생양'이 주목되는 가운데 최 감독은 "다른 팀들도 신협상무를 신경써야 할 것이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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