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에 '거품'이 끼었다는 잇단 경고에도 불구하고 10년 만기 물 매각이 순조롭게 이뤄진 것으로 8일 발표돼 "여전히 미국 자산이 매력적"이란 분석을 뒷받침했다.
10년 만기 미 국채는 이날 예상보다 낮은 기록적 수익률 2.42%에 160억 달러 어치가 모두 매각됐다. 앞서 예상 수익률은 2.48% 가량이었다. 수익률이 낮은 것은 그만큼 가격이 높게 형성됐다는 얘기다.
이날 매각에 몰린 자금은 414억 달러로 경쟁률이 2.59에 달했다. 이는 앞서 10차례의 10년 물 매각에서 기록된 평균 경쟁률 2.3보다 높은 것으로 그만큼 인기가 있었음을 의미한다.
재무부는 오는 2018년 11월이 만기인 국채 520억 달러 어치를 매각해왔다. 이는 단일 만기 물량으로 가장 큰 규모다. 미국은 금융시장 구제 및 실물경제 회생을 위해 대대적으로 공적 자금을 투입하면서 상당 부분을 차입에 의존해왔다.
BNP 파리바 뉴욕 소재 애널리스트는 "미 국채가 여전히 인기 있다"면서 "10년 물이 2년 물에 비해 더 인기 있는 것은 그만큼 장기적으로 미국 경제를 신뢰한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모건 스탠리의 채권담당 애널리스트도 일각의 거품 경고에도 불구하고 "미 자산이 여전히 매력적임이 뒷받침됐다"면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가 경기 부양을 위해 7천750억 달러를 의회에 곧 요청할 상황에서 이번 국채 판매 호조가 반가운 소식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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