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실망감 등으로 1,200선을 탈환한 지 이틀 만에 다시 1200선 밑으로 밀렸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4.74포인트(2.05%) 내린 1,180.96으로 마감, 1,200선을 다시 내줬다. 코스피지수는 작년 10월20일 이후 54거래일 만인 지난 7일 1,200선을 회복했었다.
이날 지수는 8.80포인트(0.73%) 오른 1,214.50으로 출발했으나 기관의 매도가 집중되며 하락세로 반전했다. 오후에는 외국인들도 대거 `팔자'에 가세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에 먼저 반영된데다 인하폭도 당초 예상에 못 미쳤다는 실망감이 작용했으며 조만간 발표될 미국 고용지표의 악화 우려도 하락세를 부추긴 것으로 분석됐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25억원과 1천825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은 2천376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거래가 315억원의 순매도를, 비차익거래는 529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반적으로 하락한 가운데 음식료품(0.38%), 섬유.의복(0.34%), 종이.목재(0.24%), 통신업(0.62%) 등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SK텔레콤(0.49%), KT&G(2.80%) 등만 오르고 삼성전자(-2.95%), 포스코(-4.13%), 한국전력(-4.31%) 등 대부분 하락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호재에도 수혜 종목으로 꼽혔던 은행과 증권주들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하나금융지주(-5.09%), 우리금융(-12.20%), 기업은행(-6.74%) 등 은행주들이 크게 떨어졌고 동부(-0.58%), 현대(-4.04%), 대우(-4.76%), 삼성(-2.28%) 등 증권주들도 하락했다.
유동성 위기로 이날 법정관리를 신청한 쌍용차가 거래 중지된 가운데 현대차(-2.15%), 기아차(-0.26%) 등 자동차주들도 약세를 보였다.
상한가 14개를 포함해 367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446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4억3천805만주, 거래대금은 5조2천48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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