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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정(32, 안양 KT&G)의 막판 활약이 없었다면 이기기 힘든 경기였다.
주희정은 경기 종료 26초전 터뜨린 역전 3점포를 포함, 4쿼터에만 13득점을 몰아넣어 팀에 승리를 안겼다.
이날 경기 초반 주희정의 모습은 좋지 않았다. 주희정이 "오늘 경기는 내가 망치고 막판에 내가 살린 경기"라고 표현할 정도였다.
3쿼터까지 2득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는데 그친 주희정은 턴오버를 6개나 저지르며 난조를 보였다. 주희정이 부진하자 팀도 고전했다.
주희정은 "김승현이 나오지 않는다고 해서 욕심을 부렸더니 이렇게 됐다"면서 "전반에 턴오버만 6개를 기록한 것은 프로 13년 만에 처음인 것 같다"고 자책했다.
4쿼터에서 살아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주희정은 "감독님도 후반에 편하게 하라고 조언해 주셨고, 후반에 들어가면서 처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설명했다.
주희정은 팀이 79-81로 뒤져있던 경기 종료 26초전 역전 3점포를 성공시켜 경기 흐름을 가져왔지만 종료 14초전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실패해 팀을 다시 한번 역전 위기에 몰리게 했다.
"정말 어이가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한 주희정은 "프로와서 자유투 2개를 모두 실패한 것도 처음이었던 것 같다. 오리온스의 마지막 공격을 잘 막아서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KT&G는 이날 승리로 오리온스전 4연승을 달리며 오리온스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오리온스에 강한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그는 "유독 상대전적이 좋지 않은 팀들과 경기할 때는 이기고 싶어서 긴장을 해 힘들어진다"며 "오리온스도 마찬가지 아니었겠나"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김승현이 나오지 못한 것도 우리 팀에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승현이가 있었으면 오늘 경기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T&G의 이상범 감독대행은 "초반에 주희정이 뜻대로 풀리지 않아서 고전했는데 4쿼터에 집중력을 발휘해 줘 이길 수 있었다"며 "역시 에이스는 에이스다"라고 신뢰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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