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차지영의 창업이야기]성공은 결코 우연이나 행운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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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들이 2009년 새해를 맞이하며, 새로운 계획들을 세우고 파이팅을 외치며 새롭게 시작 하고 있다.

창업시장에서도 11년 전 IMF때와 같이 외환위기 이후 직장을 잃은 사람들이 프랜차이즈 창업으로 몰리면서 큰 붐이 일었던 것처럼 많은 실업자들이 창업전선에 뛰어들고 있으며 우리 사회가 창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하지만 각종 먹거리 파동, 원 재료비 상승, 경기불황으로 인한 논란이 끈이질 않아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지난 해, 2009년 현재도 먹거리 파동은 여전하다. 이런 상황에서도 많은 사람들은 성공창업을 이루고자 기회만을 기다릴 뿐이다.
 
모두가 성공을 기대하지만, 성공창업을 실현하는 사람들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경기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최근사회문제로 자살 등 극단적인 길로 들어서는 사람들이 있는가하면 힘든 역경을 딛고 뚝심하나로 꿋꿋이 이겨내면서 제기에 성공한 기업인들이 있어 예비창업자들과 주변사람들의 희망이 되고 있으며, 그들의 열정은 실패를 맛본 이들에게 ‘다시 시작할 수 있다’라는 용기를 주고 있다. 해피엔딩에는 많은 우여곡절이 있기 마련, 실패의 고통을 딛고 재기에 성공한 사람의 이야기는 늘 힘이 된다.
 
필자가 만나본 두 사람의 이야기로 모든 창업자들에게 희망이 전해졌으면 한다.

첫 번째 주인공은 10년 동안 컴퓨터 보안기 업체 등을 운영하다 4차례나 부도를 겪었던 ‘조은프랜차이즈’ 대표 김종현(48)씨다.

 

그는 컴퓨터 주변기기 회사에서 영업을 하다가 1994년 직접 컴퓨터 보안기 회사를 차렸다. 한때는 연매출 80억 원으로 보안기 시장에서 국내 선두권을 달리기도 했지만 얼마 후 사업파트너의 보증사기와 외환위기 이후 과자회사 등을 운영했다가 3차례나 더 부도를 맞았다고 한다. 그럼에도 그는 마지막까지 직원들의 월급은 챙겨줘야 된다며 집까지 팔아 빈털터리가 되었고, 그 후로 2년 동안 길거리에서 모자 노점상 등 밑바닥 일로 새로운 경험을 쌓으면서 재기 의지를 다졌다고 한다.

그가 외식업과 인연을 맺은 것은 2003년. 한 맥주전문점 본사에 취직했지만 그마저도 오래가지 못했다고 한다. 프랜차이즈 본사가 가맹점주들에 대해 막강한 지위를 남용하는 것을 참지 못하고 나온 것이다. 이후 김 사장은 자본금도 제대로 없었지만 정말 좋은 프랜차이즈 사업을 해보자는 결심을 하게 됐고, ‘조은프랜차이즈’를 설립하게 되었다고 한다.

사무실도 없이 그는 직원 2명과 함께 발로 뛰어다니면서 2005년 1월 퓨전요리주점 ‘오꼬만(오뎅과 꼬치의 만남)’ 1호점을 열었다고 한다. 끝없는 노력에 지금은 가맹점이 80여곳 이상으로 늘었고 연매출이 50억 원에 이를 정도로 성장했으며 작년 7월에는 캐나다 밴쿠버에 직영점도 열었다고 한다. 최근에는 어려운 창업자들을 도와 리모델링창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농업고 졸업이 학력의 전부라고 밝힌 김 사장은 “재주가 뛰어난 사람도 열심히 뛰는 사람을 당하지는 못한다는 것이 지론”이라며 “공정하면서 어려운 분들도 돕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초심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두 번째 주인공은 온라인 화상영어교육 업체 토킹월드와 나라소프트 공동 대표인 김호상(42)씨다.

 

대기업 연구원 생활을 접고 사업에 뛰어든 김대표는 사업 초기 13m²(약4평)짜리 사무실 바닥에 이불을 펴고 잠을 자기 일쑤였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연구원 시절에 비해 몸은 피곤해도 성취감은 말할 수 없이 컸다”고 말했다. “초기에 토킹월드 시스템 개발을 위해 다년간 밤낮을 가리지 않고, 모든 직원들이 고생해왔다. 지금도 역시 야근이 많다. 현 매출은 10억대에 불과하나, 다가오는 2009년에는 화상영어 가맹사업의 본격화를 통해 100억 이상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어, 고생한 직원들에게 최고의 대우로 보답할 것”이라며 멋쩍은 웃음을 보였다.

또한 그는 인간을 널리 알리는 홍익실현을 꿈꾸는 둥이였다. “환율폭등으로 고비용 해외 어학연수, 영어교육에 대한 비용부담은 일로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실정이며, 국내 영어강사도 턱없이 부족한 것이 교육의 현실이다.”며 “회사가 가진 IT 솔루션 핵심역량으로 회사의 수익성과 더불어 많은 사람들에게 홍익을 실천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를 고심 후 내린 결론이 바로 원어민과 학생 간 직접적인 만남의 장을 열어주는 오픈마켓 개념의 회화사이트인 토킹월드다”고 말했다. “온라인 실시간 화상영어 교육시스템도입으로 공교육 수준의 수강료 형성이 가능하도록 기술적, 시스템적 돌파를 마침으로 인해 국가적 차원의 교육비 절감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화상교육포탈시스템을 부여받게 되면 전용 웹사이트가 생성되며 학생들은 국내 우수 어학업체의 영어수업을 할인된 금액으로 수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수천 명의 세계 각국의 다양한 튜터들을 선택적으로 수강할 수 있도록 온라인 교육시스템이 마련되며, 토킹월드 홈베이스 튜터의 저렴한 수강료 구조로 어학 교육비 부담을 크게 줄여준다고 한다.

최근 대부분의 학교지자체와 교육관련 주요업계와 대기업계에 온라인 실시간 화상영어교육시스템을 공급해주고 있으며, 미국, 중국어, 일본 등 각국의 교육 분야의 사업 파트너 선정 등 벌써부터 국제적인 파트너쉽의 구성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마지막으로 “협력과 상생이 필요한 때입니다. 뭉치면 더 큰 에너지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라며 다년간의 준비 기간이 말해주듯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성공은 결코 우연이나 행운이 아니다. 또한 성공은 뛰어난 재능을 가진 이들만의 전유물도 아니다. 모두가 어렵다 어렵다만 연발하다 보니 소비심리도 위축되고 기업들의 의욕도 주춤한 상태다. 그러나 희망을 이야기하는 따뜻한 이들의 말을 듣고 보니 이들로 인해 필자마저도 성공에 대한 기대와 포기할 수 없는 용기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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