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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의 '형님들'이 속속들이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이목은 베이징올림픽대표팀을 이끌었던 '젊은 피'들에게 쏠리고 있다.
제2회 WBC 대표팀은 젊은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이번 대표팀은 관록있는 해외파로 꾸려졌던 제1회 대표팀보다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것이 지배적인 평가다. 단기전에서 승부를 가르는데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는 '경험'이라는 면에서 특히 그렇다.
그러나 08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을 일궈냈던 '젊은 피'들이기에 희망을 걸어볼만 하다.
베이징올림픽에서 '일본 킬러'로 이름을 날린 김광현(21.SK)과 류현진(22.한화)은 박찬호(36.필라델피아) 등의 불참으로 생긴 선발 공백을 메워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외에도 장원삼(26.히어로즈)과 윤석민(23.KIA), 빅리그를 경험했던 봉중근(29.LG)도 마운드에서 톡톡히 한 몫을 해줄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 부동의 4번 타자였던 이승엽(33.요미우리)의 사실상 불참으로 다소 가벼워진 타선에는 3명의 '82년생 동갑내기'들이 있다.
27세의 추신수(클리블랜드)를 비롯해 김태균(한화), 이대호(롯데) 등은 제2회 대표팀의 중심 타선을 이끌어줄 재목들이다.
특히, 지난 해 빅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쳐 팀 내 입지를 단단하게 한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선수들을 상대해왔기 때문에 '경험'면에서의 장점도 가지고 있다.
지난 해 타격 3관왕을 차지했던 김현수(21.두산)도 베이징올림픽에서 대활약을 펼치며 국제무대에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스피드'도 한국대표팀의 무기가 될 수 있다.
베이징올림픽에서 일본이나 미국 등 한국을 상대했던 팀들은 한국의 '빠른 발'에 허를 찔리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2년 연속 47개의 도루를 한 이종욱(29.두산)을 비롯, 고영민(25.두산)과 정근우(27.SK), 이용규(23.KIA) 등이 빠른 발로 상대방 내야를 흔들 수 있다.
대표팀의 형님들이 빠지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 되고 있는 상황이다.
출전을 고민해왔던 박찬호는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야구 팬들과 국민들에게 죄송하다. 또 향후 어떤 국가대표 경기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선수로 출전하는 것은 없다"며 아예 대표팀에서 은퇴할 뜻을 밝혔다.
타선의 중심이었던 이승엽은 아직 '아시아 예선만이라도 출전해달라'는 부탁에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고 있고, 김동주(33.두산)는 WBC 불참 의사를 밝혀 후보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 때문에 이번 WBC는 한국 대표팀 '세대교체'의 고비가 될 전망이다. 이번 WBC를 잘 치러야 앞으로 한국대표팀의 미래도 더 밝아질 수 있다.
'젊은 피'로 이뤄진 제2회 WBC 대표팀이 중요한 시험대에서 어떤 성적을 들고 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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