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000880]의 대우조선해양[042660] 인수 포기 가능성이 본격적으로 제기된 한달 전부터 최근까지 주가상승으로 인한 시가총액 증가분이 산업은행의 몰취금을 훨씬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조선 지분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였던 한화컨소시엄 내 상장사인 한화의 주가는 한 달 전인 지난달 23일 2만1천원에서 22일 오전 11시30분 현재 2만7천500원으로 올랐다.
컨소시엄의 또 다른 일원인 한화석화[009830]의 주가도 같은 기간 6천900원에서 7천750원으로 올랐다.
이로 인해 두 회사의 시가총액은 한화가 1조5천740억원에서 2조610억원으로, 한화석화는 9천670억원에서 1조870억원으로 모두 6천70억원 늘어났다.
이는 산업은행이 한화 컨소시엄에 돌려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계약금(이행보증금) 3천억원의 2배에 해당하는 액수다.
한화와 한화석화의 주가는 산업은행이 한화와 대우조선해양 매각협상을 끝내고 3천억원의 이행보증금을 몰취키로 한 당일인 전날에는 폭락했지만 이날은 전날 폭락분을 초과해 각각 6.60%, 3.09%씩 오르고 있다.
증권사들도 한화가 인수무산으로 기업가치를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며 일제히 호평을 내놓고 있다.
동양종금증권은 이날 한화에 대해 "작년은 대우조선해양 인수부담에 따른 기업가치 축소시기였다면 올해는 잃어버린 가치회복 기간이 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천원을 유지했다.
황규원 애널리스트는 "우선 대우조선 인수를 위해 작년 3분기에 차입했던 2조원 규모의 한화그룹 주력계열사의 차입금 축소가 진행될 것"이라며 "자금상환으로 금융비용 절감과 부채비율 하락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대투증권도 한화에 대해 대우조선해양(DSME) 인수가 무산됐지만, 자산가치 현실화에 따른 재평가가 기대된다며 12개월 목표주가를 3만5천원에서 4만9천원으로 높이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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