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삼성SDI, 지난해 매출 5조 3028억, 영업이익 흑자전환

매출 전년대비 35%↑

맹창현 기자

삼성SDI가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PDP와 2차 전지 사업의 판매 및 매출 확대를 통해 일 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삼성SDI는 29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35% 오른 5조 3028억, 영업이익 1330억, 순이익 38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 4592억, 영업이익 512억, 순손실 389억 원으로 지난 분기대비 매출액은 212억(1.4%), 영업이익 289억(36%), 순이익은 977억 원(적자전환)이 각각 감소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24.4% 오른 863억, 영업이익은 2,447억(흑자전환), 순이익은 2,350억 원(적자폭 축소)이 각각 증가했다.
 
■ 전지 사업부문
 
매 분기 최고 실적을 경신해온 전지사업부문은 지난해 대비 27% 늘어난 4억 7600만 개를 판매했으며, 매출액은 무려 2배 가까이 증가한 1조 8155억을 기록했다. 또한 삼성SDI는 2000년 2차 전지 사업에 뛰어든지 8년 만에 전 세계 리튬이온 2차전지 시장에서 점유율 17.1%로 세계 2위를 달성했다.

삼성 SDI 관계자는 “올해에는 최초로 휴대폰시장이 역성장하고 노트북 PC 성장세도 둔화될 것으로 보여, 2차 전지 수요도 지난해 대비 5% 감소한 26억 5300만개로 줄어들고 이에 따른 공급과잉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따라서 UPS(uninterruptible power supply)스토리지 시스템 사업 및 SB Limotive의 (P)HEV 사업을 본격화해 중대형 리튬이온 전지 사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 PDP 사업부문
 
PDP사업부문은 지난해 전년 대비 39% 늘어난 430만 대를 판매했으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7% 증가한 2조 17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4분기는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위축으로 인해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17% 감소한 100만 대를 기록했으나 대형 고가 기종의 판매가 늘어 매출액은 약 3% 감소한 5350억 원을 기록했다.

삼성SDI는 올해 PDP 수요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12% 이상, 특히 50인치 이상 대형기종에 대한 수요가 17%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올해1분기에는 중국의 춘철 수요와 미주 시장 재고소진에 따른 신규 판매가 호조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 SDI 관계자는 “통합경영을 더욱 확고히 해 성장시장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선진시장 및 성장시장 동시에 신제품을 출시함은 물론, 고효율·슬림·3D·친환경 제품 등 차별화된 제품으로 경쟁력을 확대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 CRT 사업부문
 
CRT(브라운관)사업부문은 지난해 판매량이 전년 대비 960만 대 가량 줄어들어 2990만 대를 기록했으나 환율호조와 판가인하 최소화 노력으로 인해 매출액은 약 12% 감소한 1조 270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수량과 매출액이 모두 감소했다.
 
삼성 SDI는 “올해에는 글로벌 경기침체가 지속됨에 따라 브라운관 수요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력판매 제품인 21인치를 중심으로 한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보여 21인치의 판매비중을 59%에서 65% 늘일 계획이다”고 밝혔다..

삼성SDI는 그린 에너지 사업을 본격적으로 강화해 나가기 위해 사업의 개념을 "G.R.S를 통한 친환경 에너지 제조 서비스업"으로 규정했다.

G.R.S의 G는 Generation(청정에너지 제공), Green(친환경에너지 사업), R은 Recycling(2차 전지), Responsible(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S는 Storage(에너지 저장), Sustainability(지속 가능경영)을 의미한다.

삼성SDI 관계자는 “올해 그동안 축적된 최고의 기술 경쟁력과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친환경·신재생에너지 사업분야에서도 최고의 기업으로 거듭나는 시발점으로 삼아 '그린에너지 사업'을 통한 본격적인 재도약을 시작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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