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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삼성생명이 춘천 우리은행을 제물 삼아 올 시즌 신한은행에 이어 두 번째로 20승에 도달했다.
삼성생명은 5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3점슛 4개를 포함해 27점을 뽑고 13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낸 박정은의 더블더블 활약에 힘입어 우리은행의 막판 추격을 74-71로 뿌리쳤다.
이로써 삼성생명은 시즌 20승14패(승률 0.588)를 기록해 2위 금호생명(19승13패.승률 0.594)과 승차가 같아졌지만 승률에서 뒤져 3위에 머물렀다.
현재 WKBL 규정상 `팀 순위는 승수가 많은 팀이 우선한다'고 돼 있으나 이는 시즌 종료 후 상황만을 염두에 둔 것이다. 시즌 중 순위 규정이 없는 것. 이 때문에 WKBL은 경기 직후 승수가 많은 삼성생명을 2위로 발표했다 뒤늦게 경기장에서 배포한 순위 기록지와 연맹 인터넷 홈페이지 내용을 정정하는 소동을 벌였다.
삼성생명은 또 올 시즌 7차례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우리은행의 확실한 `천적'임을 입증했다.
반면 최하위 우리은행은 9연패에 수렁에서 허덕여 5위 KB 국민은행과 간격이 4게임차로 벌어졌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우리은행이 잡았지만 삼성생명이 박정은의 화끈한 외곽포와 포인트가드 이미선의 빼어난 경기 조율로 승부의 물꼬를 틀었다.
1쿼터 우리은행의 기세에 눌려 5-10으로 끌려가던 삼성생명은 박정은의 3점슛과 이선화의 미들슛이 잇달아 터지면서 균형을 맞췄고 12-12 동점에서 박정은의 3점포가 림에 꽂히면서 첫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삼성생명은 우리은행을 13점에 꽁꽁 묶어둔 채 연속 10점을 쓸어담아 순식간에 25-13, 12점차로 달아났다.
추격에 나선 우리은행은 2쿼터 중반 3년 만에 현역 선수로 복귀한 조혜진의 3점포로 29-31로 뒤쫓았지만 삼성생명은 41-34에서 이미선과 이선화의 릴레이 골에 이은 박정은의 3점포로 48-34을 만들었다.
삼성생명은 골밑을 든든하게 지키던 센터 이종애가 4쿼터 초반 5반칙으로 물러나면서 62-54로 쫓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박정은이 레이업과 미들슛으로 연속 득점하고 이종애 대신 투입된 이선화도 자신감 있는 슛으로 득점 행진에 가세하면서 68-54로 도망갔다.
우리은행은 주득점원인 김계령과 박혜진의 활약으로 4쿼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67-72을 만들었고 김계령이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넣고 곧이어 골밑슛까지 성공해 71-72, 1점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경기 종료 26초 전 공격권을 가져왔고 박정은이 홍보라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꽂아넣어 74-71을 만들었다. 우리은행은 종료 부저가 울리기 직전 이은혜가 던진 회심의 3점슛이 림을 외면해 뼈아픈 9연패를 피하지 못했다.
삼성생명의 주포 박정은은 27득점, 13리바운드에 어시스트 7개를 작성했지만 도움 3개가 부족해 트리플크라운을 아깝게 놓쳤다. 또 이선화와 이미선도 18득점, 7리바운드와 7득점, 12어시스트, 6리바운드로 승리에 디딤돌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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