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LPGA- 위성미 역전패, 아쉬운 2위(종합)

`슈퍼 루키' 위성미(20.나이키골프.미국이름 미셸 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우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위성미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후쿠의 터틀베이리조트골프장 파머코스(파72.6천560야드)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 SBS오픈 3라운드에서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안젤라 스탠퍼드(미국)에게 우승컵을 넘겨줬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위성미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한 때 3타차 선두로 나서기도 했지만 결국 1타를 잃어 합계 7언더파 209타로 2위에 그쳤다.

무서운 뒷심을 발휘한 스탠퍼드는 10언더파 206타로 개막전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3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맞아 고향 땅 하와이에서 우승컵을 안겠다는 꿈에 부풀었던 위성미는 비록 우승을 하지는 못했지만 길었던 부진의 터널을 벗어나 올 시즌 LPGA 투어의 흥행카드임을 확실히 알렸다.

신장 184㎝라는 좋은 체격을 갖춘 위성미는 10대 때부터 세계여자골프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주자로 주목을 받았지만 2005년 10월 프로로 전향한 뒤에도 LPGA 투어에 전념하기보다는 대학 진학과 남자대회 출전 등 불필요한 곳에 재능을 낭비한다는 곱지 못한 시선을 받기도 했다.

남자대회 성적도 변변치 않았고 부상까지 겹쳐 최근 2년여를 그냥 흘려보냈던 위성미는 비로소 작년 12월 퀄리파잉스쿨을 통해 LPGA 투어 멤버 자격을 획득하며 2009년 최고의 흥행카드로 떠올랐다.

이번 개막전에서 위성미는 팬들의 집중적인 관심에 따른 부담 속에서 선전했지만 우승에 대한 조바심을 극복하지는 못했다.

위성미는 10번홀(파4)까지 버디 2개를 잡아 버디 1개, 보기 2개에 그친 동반 플레이어 스탠퍼드에 3타차까지 앞서 갔다.

우승이 눈앞에 보이는 듯했지만 위성미는 11번홀(파4)에서 티샷이 해저드에 빠져 1벌타를 받고 세번째 샷을 해야 했고 이마저도 그린을 지나치면서 이 홀에서 한꺼번에 2타를 잃고 말았다.

주춤하던 스탠퍼드는 힘을 얻은 듯 13번홀(파3)부터 3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 순식간에 위성미를 2타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탈환했다.

티샷이 흔들리면서 고전하던 위성미는 16번홀(파4)에서 재역전 우승의 불씨를 살리는 듯했다. 핀을 바로 보고 때린 두번째 샷이 홀 70㎝ 옆에 붙은 것.

스탠퍼드가 이 홀에서 파를 지켜 위성미가 이 퍼트를 넣으면 1타차로 따라붙을 수 있었지만 볼을 야속하게도 홀 왼쪽으로 비켜가고 말았다.

힘을 잃은 위성미는 17번홀(파4)에서 1타를 잃어 결국 3타차로 스탠퍼드에 우승컵을 넘겨 줬다.

비록 위성미가 준우승하고 `지존' 신지애(21.미래에셋)가 컷오프되는 이변이 있었지만 `코리안 시스터스'의 강세는 여전했다.

최나연(22.SK텔레콤)이 강풍 속에서도 3언더파 69타를 쳐 브라질 교포 안젤라 박(21.LG전자)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이정연(30)이 공동 7위(2언더파 214타), 재미교포 제인 박(22), 지은희(23.휠라코리아), 이지영(24)이 공동 10위(1언더파 215타)를 차지하는 등 한국 및 한국계 선수 7명이 톱10에 진입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박스오피스 1위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박스오피스 1위

폭염이 이어진 지난 주말 극장가에서는 스릴러 장르 영화들이 강세를 보였다. 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러스 에드워즈 감독의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이하 쥬라기 월드 4)은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관객 80만4000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매출액 점유율은 45.2%였으며, 누적 관객 수는 105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온주완 방민아 11월 결혼…'미녀 공심이' 인연, 현실 부부로

온주완 방민아 11월 결혼…'미녀 공심이' 인연, 현실 부부로

그룹 걸스데이 출신 가수 겸 배우 방민아(32)와 배우 온주완(42)이 오는 11월 결혼식을 올린다. 방민아 소속사 SM C&C는 4일 “두 사람이 오랜 인연을 바탕으로 연인 관계로 발전했고, 오는 11월 평생을 함께하기로 했다”며 “결혼식은 가족과 지인의 축하 속에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버풀 공격수 디오구 조타, 교통사고로 사망…향년 28세

리버풀 공격수 디오구 조타, 교통사고로 사망…향년 28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과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한 공격수 디오구 조타가 3일(현지시간) 스페인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28세. 영국 BBC에 따르면, 조타(본명 디오구 주제 테이셰이라 다 시우바)는 스페인 사모라 지역에서 동생 안드레 시우바와 차량을 타고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람보르기니 차량이 다른 차량을 추월하던 중 타이어 파열로 도로를 이탈, 화재가 발생했고, 현지시간 새벽 0시 30분쯤 두 사람 모두 숨졌다고 밝혔다.

美 마이너리그 방출된 고우석, 향후 행보는

美 마이너리그 방출된 고우석, 향후 행보는

미국 무대에 도전했던 오른손 불펜 투수 고우석(26)이 마이너리그에서 방출됐다. 18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잭슨빌 점보슈림프는 "고우석과의 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고우석은 미국 프로야구에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되어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해졌다.

오타니 쇼헤이 투타겸업 복귀…1이닝 1실점

오타니 쇼헤이 투타겸업 복귀…1이닝 1실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가 마침내 663일 만에 투타겸업 선수로 복귀했다. 오타니는 17일(현지시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선발 투수이자 1번 타자로 출전했다. 팔꿈치 수술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다시 마운드에 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