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재경TV]영화 ‘드래곤볼 레볼루션’ 기자회견… 주윤발, “무천도사 역할 맡았어요”

홍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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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톱스타' 주윤발(53)이 유창한 한국어 실력으로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주윤발은 18일 오후 12시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영화 '드래곤볼 에볼루션'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카리스마 넘치는 기존의 이미지를 깨고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선보였다.

15년 만에 한국에 방문한 주윤발은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라고 짤막하게 웃으며 인사를 건냈다.

이어 그는 "한국에 처음 왔을때가 1981년이였는데 그때 당시 김포공항이 국제공항이였다"며 "15년 만에 한국에 왔는데 현대적으로 많이 변했고 김치 맛은 변함이 없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한국팬들의 열정은 변함이 없다"라고 방한 소감을 말했다.

영화에서 무천도사 역을 맡은 주윤발은 영화에 출연한 계기에 대해서 "나의 마음을 움직이게 한 사람은 나의 아내이다"며 "아내는 나의 매니져이자 정신적인 스승이자 용돈을 주는 사람이며 나를 일을 하게 만드는 사람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영화 제의가 들어왔을때 나는 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는데 아내가 비싼 가방을 가지고 싶다고 하길래 이 역할을 맞게 됐다"고 말해 폭소를 터뜨렸다.

"홍콩 르와르에 다시 출연할 용의가 있냐"라는 질문에 대해 그는 "지금 홍콩영화 제작환경이 예전보다 많이 안좋아졌다"며 "홍콩 영화 제작환경이 좋아지고 중국본토와 홍콩이 공동 제작하는 작품이나 아내가 좋아하는 작품이면 출연할 것이다"고 말했다.

주윤발의 이야기가 끝나자 함께 출연한 박준형(39)은 "주윤발은 너무 겸손한 사람이다"며 "같이 연기하다 나에게 무엇인가 가르쳐 줄께 있으면 먼저다가와 '이거 어떻게 하면 되요?'라고 질문한다. 그래서 내가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고 소개했다.

 

박준형의 칭찬이 끝나자 주윤발은 쑥스러움을 피하기 위해 "빨리빨리 시간없어요"라고 큰소리로 말해 좌중을 웃게 만들었다.

영화 '드래곤볼 에볼루션'은 다음달 12일에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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