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시즌 첫 도움, 맨유 풀럼에 3-0 완승
박지성은 19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풀럼과의 프리미어리그 2008~2009 25라운드에 선발출장, 팀이 2-0으로 앞서던 후반 18분 오른발 패스로 웨인 루니(24)의 골을 돕는 등 전후반 90분 풀타임 출장을 기록했다.
이로써 박지성은 지난해 9월 21일 첼시전에서 시즌 첫 골을 기록한데 이어 152일 만에 공격포인트를 작성, 올 시즌 17경기에서 1골1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또한 지난 2월 1일 에버튼전 이후 2경기 만에 풀타임 출전으로 오는 25일 오전 펼쳐질 인테르 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앞두고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지난 11일 이란과의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4차전에서 동점골로 한국의 무승부를 이끈 바 있는 박지성은 복귀 후 2번째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림에 따라 앞으로 남은 시즌 일정에 더욱 자신감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맨유의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그라운드에 나선 박지성은 스피드를 이용한 돌파로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 28분 풀럼의 졸탄 게라에게 거친 파울을 범해 올 시즌 4번째 경고를 받기도 했던 박지성은 이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골 찬스를 열어주는 등 무난한 활약을 펼치며 팀 공격을 도왔다.
후반전에서도 오른쪽 측면에서 공격을 돕던 박지성은 결국 후반 15분 교체투입된 루니에게 3분 만에 골을 선사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페널티박스 오른쪽 지점에 서 있던 박지성은 후반 18분 풀럼 진영 왼쪽 측면에서 높게 날아온 크로스를 받은 뒤, 골문 왼쪽으로 쇄도하던 웨인 루니에게 낮고 빠른 오른발 패스를 연결, 공이 루니의 왼발에 맞고 맨유의 3번째 골로 연결됐다.
박지성은 후반 39분 2선에서 넘어온 패스를 받아 문전 앞으로 공을 몰고 갔으나 슛이 골로 연결되지 못해 아쉬움을 남기며 경기를 마쳤다.
맨유는 전반 12분 풀럼진영 왼쪽에서 얻은 코너킥 찬스에서 호날두가 페널티아크 정면에 서 있던 폴 스콜스에게 길게 크로스 했고, 이를 받은 스콜스가 지체없는 논스톱 오른발슛으로 연결, 공이 풀럼 골키퍼 마크 슈바르저의 몸에 맞고 굴절되며 골문 안으로 들어가 1-0으로 앞서갔다.
맨유는 전반 중반 한때 이어진 풀럼의 공세에 잠시 주춤하기도 했으나, 선제골 기록 후 18분 뒤인 전반 30분 존 오셔의 패스를 받은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왼발슛으로 추가골을 기록, 2-0으로 앞선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서도 공격을 주도하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후반 15분 베르바토프를 빼고 웨인 루니를 투입, 3분 뒤 루니-박지성 콤비가 3번째 골을 만들어내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이날 3-0 승리를 거둔 맨유는 리그전적 18승5무2패 승점 59로 2위 리버풀(15승9무1패 승점 54)과의 승점차를 5점으로 벌려 프리미어리그 3연패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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