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방송정보]KBS 1TV, 추적60분 '충격 고백' 나는 접대용 신인이었다, 박연차의 몰락

 

■ 신인 여배우들의 이야기

 

어느 신인 여배우의 충격 고백! "술접대에 성상납까지 강요 받았다"

 

신인 여배우였던 김 모씨는 지인을 통해 소개받은 드라마 제작자로부터 수차례 성관계 요구를 받아야 했다. 그의 요구를 강하게 거부했지만, 원치 않는 관계를 갖게 된 김 모씨. 그녀는 연기를 못하게 될까봐 두려웠다고 한다. 인지도가 없는 신인이나 무명의 배우로서 피해를 입은 사람은 김 씨 뿐만이 아니다. 여배우 남 씨는 데뷔 초기, 기획사에 속해 있을 때 술접대 요구를 거듭 받았다고 한다. 가볍게 생각하고 나갔던 술접대 자리에서 성관계까지 요구받았던 그녀는 경제력을 뒷받침해줄 스폰 관계를 맺으라는 기획사의 요구를 계속 거부 했고 결국 남 씨는 반강제로 기획사를 나와야 했다. 하지만, 기획사를 나와 혼자 활동하는 동안에도 성상납의 유혹에 계속 시달려야 했던 그녀.감독이나 제작사측의 술접대나 성상납 요구를 거부하면 배역도 바뀌는 일이 허다했다고 한다. 배역 때문에 유명 영화감독의 술접대 자리에 나가게 됐던 유 씨 역시 이러한 연예계의 어두운 현실과 맞닥뜨려야 했다. 결국 그녀는 어릴 때부터 키워오던 연기자의 꿈을 포기하고, 지금은 아예 진로를 바꿔 유학을 준비 중이다. 제작진은 이들 신인여배우들의 애환을 들어 봤다.


■ 매니저들의 고백, 기획사는 왜 여배우들에게 술접대와 성상납을 요구하나

 

"신인한테 들어가는 비용이 굉장히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회사 자체에서 이 친구한테 자체적으로 투자하지 않는 이상은 투자할 능력을 갖춘 회사가 아니면 다른 데서 투자를 받기 위한 그런 부분이 성상납이 되는 거고 그렇게 되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필요악이라고 말하는 거죠. 어쩔 수 없는 구도라고 말할 수밖에 없는 거예요."

 

기획사들이 신인들에게 성상납을 강요하게 되는 배경은 무엇일까? 기획사에서 신인 1명을 키우는데 투자되는 비용은 평균 연간 1억원. 하지만 투자금 회수는 쉽지 않다.실제로 대부분의 기획사가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 한 연예기획사 대표는 그들이 정상적인 구조로는 수익을 내기가 힘들다고 말한다. 그에 의하면, 신인들은 회당 10만원 받는데 투자되는 비용은 회당 100만원 이상이면 회당 적자가 거의 90~100만원이라면서 낙타가 바늘구멍 뚫는 확률로 키우다 보니 그 중에 흔히 말하는 스타가 뜨지 않는 이상은 적자 구조가 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렇게 신인 여배우들이 성상납의 덫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연예계의 먹이사슬을 추적했다.

 

■ 연예 지망생들의 위험한 꿈 

 

"거절하지 못할 것 같아요. 제가 진짜 스타를 원하면 '싫어요' 이러진 못할 것 같아요. 뜨기 위해서는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한류 붐 속에 연예계에 대한 환상과 함께 연기자 지망생도 급증해 왔다. 하지만 연예 시장 구조상 그들을 모두 수용할 수 없는 현실. 결국 치열한 경쟁을 요구하는 이러한 상황에서 연예 지망생과 신인들이 '꿈'을 미끼로 한 성상납과 스폰 같은 부당한 요구를 거부하기는 쉽지 않다고 한다. 성공의 보장도, 생활의 안정도 없는 신인 여배우에게 유혹적일 수밖에 없는 스폰 제의..그러나 이를 거부하고 진정한 꿈을 향해 걸어가고 있는 한 신인이 있어 만나봤다

 

 

'로비 귀재'

 

박연차의 몰락

 

노무현 전 대통령이 7일, 자신의 홈페이지 "사람사는 세상"에 박연차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것을 시인하고 대국민 사과문을 올렸다. 사상 처음, 전직 대통령 부부가 함께 검찰 조사를 받게 될 사태까지 발생할 수 있는 상황. 청렴성과 도덕성을 강조했던 노 전 대통령 역시 박연차 사슬을 피해 가지 못했다. 여·야와 전·현직 정권을 막론한 이른바 ‘광폭 로비’를 벌여온 박연차 회장. 박연차 리스트에 포함되어 현재까지 구속된 정, 관계 인사들만 10여명. 대통령은 물론 대통령의 형, 대통령의 비리를 감시해야하는 민정수석까지 연루되어 있음이 밝혀진 상황이다. 그렇다면 박연차 회장은 왜 이렇게 정관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전 방위적 로비를 벌여온 것일까? 박회장의 변호를 맡고 있는 박찬종 변호사는 그저 사업가로써 인심을 쓴 것일 뿐, 대가성이 있는 돈이 아니라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진해 아파트 부지 매입, 김해 터미널 부지 매입 등 석연치 않은 의혹들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는 상황인데.. 추적 60분에서, 일파만파 번지고 있는 박연차 리스트의 의혹들을 긴급 취재했다.

*방송: 4월 10일(금) 저녁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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