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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서울 청와대 앞에서 '등록금 인하 투쟁 삭발식'을 결행해 인터넷 상에서 화제가 됐던 한아름(홍익대 총학생회장) 양이 라디오 방송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13일 한 양은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삭발식을 하던 당시의 심경과 삭발까지 강행해야 했던 이유 등을 전했다.
한 양은 "저도 여학생이고 지금 4학년이다. 이렇게 하다 보니 마음이 좋지만은 않았고, 솔직히 한 여자로서도 제 긴 생머리가 아까운 면도 있었다"며 "'제발 해결됐으면 좋겠다'라는 마음 하나밖에 없었고, '뭐라도 하겠다'라는 심정이었던 것 같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뛰는 물가 위에 나는 등록금,서민 다 잡아먹는 등록금'이라는 말이 있다"며 "고액 등록금을 부담하고 졸업해 봐야 몇개월짜리 인턴밖에 할 게 없다. 벼랑 끝에 서 있는 대학생들 목을 조르고 있는 듯한 심정"이라고 삭발식을 강행한 이유를 밝혔다.
또 " 고액의 등록금이 부담된다며 자살하고 싶다고 쪽지를 보내오는 경우도 있다.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눈물이 난다"며 "정부라면 서민의 목소리에 귀를 귀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등록금 인하를 요구하며 청와대 앞 삭발 시위 과정에서 눈물을 흘리는 한 양의 사진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고, 천정부지로 치솟은 등록금 문제에 대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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