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택배, 한 해 12회 받고 4회 보낸다

소비자의 택배 수령이 발송의 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은혜 기자

시장 조사 전문 기업 트렌드모니터와 엠브레인이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1,147명을 대상으로 '택배 서비스 이용 현황 조사'를 실시한 결과, 소비자가 한 해 동안 평균 택배를 보내는 횟수는 4.7회였고 받는 횟수는 평균 12.2회로 나타났다. 이는 인터넷 쇼핑몰을 통한 구매가 일상화되면서 택배 수령과 발송간 격차가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또 '비용 적절성'(28.5%)은 소비자가 택배 서비스를 이용 때 가장 중요한 고려 요인으로 꼽혔다. 이어 '배송시간 신속성'(20.1%), '접근 편의성'(15.0%)은 뒤를 이었다. 

지난해(2008년 4월) 조사와 비교해 보면, 택배 서비스 이용시 가장 중요한 고려 요인이 '배송 신속성'(28.9%)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택배 회사의 서비스 품질이 평준화 되고 경기 불황기에 접어들면서 '비용'이 소비자의 판단을 결정 짓는 주요 요인이 된 것으로 풀이됐다.

택배 서비스 이용시 불편했던 점으로는 '물품 도착 예정 시간이 확인 불가능하다'는 점이 26.5%로 가장 높았고 '부재시 택배 수령의 번거로움' 24.8%, '반품 절차'13.9% 순이었다.

지난해 결과와 비교하면 '부재시 택배 수령의 번거로움'은 7.8% 줄어든 반면, '물품 도착 예정 시간이 확인 불가능하다'는 점은 5.2% 증가해 소비자의 불편함은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주 이용하는 택배 회사는 '우체국 택배'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지난해와 올해 조사 결과, 택배를 받을 경우 '우체국택배', '대한통운', '로젠택배', '현대택배'의 이용률이 증가한 반면, '한진택배', 'CJ GLS' 등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배송 기간·직원 친절 등 전반적인 택배 회사 만족도는 '로젠택배'와 '우체국택배'가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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