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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가 K-리그 팀 중 가장 먼저 200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지난해 FA컵 우승팀 포항 스틸러스는 5일 오후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센트럴 코스트 매리너스(호주)와 대회 조별리그 H조 5차전 홈 경기에서 혼자 세 골을 몰아넣어 해트트릭을 기록한 데닐손의 활약으로 3-2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2승3무(승점 9)가 된 포항은 4차전에서 3승1무로 이미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한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남은 6차전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 16강행을 결정했다.
데닐손과 지난해 2군리그 득점왕 유창현을 최전방 투톱에 내세운 포항은 전반 6분 만에 균형을 깨뜨렸다.
유창현이 상대 수비수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데닐손이 차분하게 오른발로 차 넣어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포항은 후반 들어 수비에서 순간적인 방심으로 애덤 크와스닉에게 연속골을 내주고 리드를 빼앗겼다.
후반 7분 골키퍼 신화용과 수비수 김형일의 호흡이 맞지 않아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달려들던 크와스닉에게 단독 찬스를 내주고 결국 동점골을 허용했다.
4분 뒤에는 미드필드 왼쪽에서 크와스닉이 오른발로 감아 찬 프리킥이 아무에게도 맞지 않고 바운드되면서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 전세가 뒤집혔다.
다급해진 세르지오 파리아스 감독은 바로 미드필더 김태수를 빼고 황진성을 투입했고, 23분에는 왼쪽 윙백 김정겸을 불러들이면서 공격수 노병준을 내보내 승부수를 띄웠다.
결국 후반 25분 김기동의 헤딩 패스를 받은 데닐손이 페널티지역 내 왼쪽에서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다시 골망을 흔들어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무승부로 끝날 듯하던 경기는 후반 43분 데닐손의 머리에서 양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노병준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데닐손이 골문 왼쪽에서 헤딩으로 돌려놓아 골망을 흔들며 포항에 16강 티켓을 안겼다.
한편 K-리그 챔피언 수원 삼성은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 가시마스타디움에서 치른 지난해 J-리그 우승팀 가시마 앤틀러스와 G조 5차전 원정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가시마와 1차전 홈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던 수원은 이날 패배로 3승2패(승점 9)가 돼 4승1패(승점 12)의 가시마에게 조 선두 자리를 내줬다.
이날 이기면 역시 16강 티켓을 확보할 수 있었던 수원은 전반 26분 오이와 고에게 헤딩 선제골을 내주고 나서 전반 31분과 후반 29분 마르키뇨스에게 연속골을 얻어맞으며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수원의 16강 진출 여부는 G조 최약체로 평가받는 싱가포르 국군팀과 최종전이 끝나봐야 알 수 있게 됐다.
F조의 FC서울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스리위자야 FC(인도네시아)와 F조 예선 5차전에서 데얀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5-1로 크게 이겨 실낱같은 16강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전반 16분에 데얀의 선제골로 전반을 1-0으로 마친 서울은 후반 16분 스리위자야의 키스 검즈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경기 종료 20분을 남기고서도 1-1 균형을 깨지 못하던 서울은 후반 26분에 데얀이 다시 한 골을 터뜨려 결승골을 뽑았고 이후 심우연이 혼자 두 골을 몰아넣어 점수 차를 벌렸다.
데얀은 경기 종료 직전 다시 한 골을 보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2승1무2패가 된 서울은 한 경기를 덜 치른 산둥 루넝(중국)과 승점 7점으로 동률이 됐지만 산둥이 남은 두 경기에서 2무 이하의 성적을 내고 서울은 20일 감바 오사카(일본)와 원정 경기에서 이겨야 16강에 오를 수 있다.
산둥은 6일 감바(홈), 20일 스리위자야(원정)와 차례로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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