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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바이올리스트가 '브리튼스 갓 탤런트'(Britain's Got Talent) 준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2일(현지시각) 방송된 영국 ITV '브리튼즈 갓 탤런트'에는 영국 길드홀 뮤직앤드라마스쿨에 재학 중인 손수경(Sue Son·23)씨가 출연해 오디션에 통과했다.
외모와 달리 청아한 목소리로 관객들을 감동시킨 아줌마 수잔 보일(Susan Boyle·47), 탈락할 뻔 했지만 자신의 장기를 살려 긴박감 넘치는 공연을 선보인 초등학생 새힌 자파골리(Shaheen Jafargholi·12)처럼 손수경 씨도 아슬아슬한 순간을 넘겼다.
친구인 키보디스트 재닌 카릴(Janine khalid)과 듀오 '어딕티드'(Addicted)를 결성했던 손수경은 첫 오디션에서 탈락했던 것.
하지만 심사위원들은 "솔로로 다시 한번 나오라"고 권유했고, 고등학교 때부터 호흡을 맞춰온 베스트 프렌드를 두고 혼자 오라는 요구에 손수경은 망설이다가 "하겠다"고 결정을 내렸다.
다음날 열린 두 번째 오디션에서 손수경은 "우리는 아직도 가장 절친한 친구"라고 두고 온 친구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바네사 메이의 '스톰'(storm)을 격정적으로 연주하며 결국 준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여성 심사의원 아만다 홀덴은 "친구를 두고 온 것은 힘들었겠지만, 아마도 당신이 살면서 내린 최고의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연주는 경이로웠다"고 극찬했다.
한편, 손수경은 1993년 12월 교환교수인 아버지를 따라 런던으로 온 뒤 본격적으로 바이올린 연주를 배우기 시작해 현재 길드홀 뮤직 앤 드라마 스쿨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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