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약세 등의 영향으로 8일 국내 증시는 숨고르기 장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뉴욕증시는 실업지표 호전에도 전날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과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발표를 앞둔 금융주 하락, 통신·기술주 약세 등의 영향으로 주가가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코스피지수의 1,400대 안착 과정에서 다소 진통이 불가피하겠지만 증시의 상승 추세는 유효하다며, 원화 강세 수혜주인 내수주와 경기부양의 직접적인 혜택을 받는 건설주 등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 하나대투증권 김진호 연구원 = 기업 구조조정이 이뤄지고 있지만 과거 구조조정 국면에서 나타나던 불확실성은 감소했고 구조조정이 직접적이고 체계적으로 신속하게 진행됨에 따라 주가에는 오히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금융주는 구조조정에 따른 부실상각의 부정적 측면보다 선제적 조치라는 긍정적인 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환율 효과, 경기선행지수의 상승 전환, 저평가 매력 등을 바탕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는 판단된다.
▲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원 = 기본적인 시장의 흐름은 상승 추세의 지속으로 보인다. 시장의 원동력인 투자심리와 외국인 유동성은 언제 돌변할지 예상하기 어렵지만 적어도 아직 별다른 변화가 나타나지 않는 상황에서 시세의 추종전략이 여전히 유효하게 작용하고 있다. 다만 종목별 시세의 연속성은 순환매로 인해 단절되고 있는 만큼 적절한 포트폴리오 조정은 필요해 보인다. 대형 수출주에 대한 차익실현에 주력하고 원화 강세 수혜주와 더불어 건설주 및 중국 관련주 중심으로 관심의 이동을 권한다.
▲ 우리투자증권 이경민 연구원 = 국내외 금융시장의 긍정적인 변화 속에 코스피지수가 1,400선 돌파에 성공했다. 그러나 향후 추가상승을 위해서는 호재의 꾸준한 뒷받침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단기적인 가격부담을 여전히 안고 있으며 최대 매물벽인 1,400∼1,500선 진입이라는 측면에서도 당장 1,400선 안착을 낙관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연속적인 경기지표의 회복세, 금융시장의 긍정적인 변화 등을 감안할 때 1,400선 진입을 위한 진통에도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있는 상황이라 판단된다. 따라서 향후 코스피지수가 1,400선에 안착하고 리먼브러더스 사태 이전으로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에서도 '조정시 매수'라는 전략은 여전히 유효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 미래에셋증권 조혜린 애널리스트 = 원·달러 환율 하락, 높아진 밸류에이션 등으로 기존 주도주의 시장 견인력이 약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관찰되고 있는 내수주의 변화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 시점이다. 주도주의 공백을 내수주가 메워주면서 시장에 새로운 모멘텀으로 작용할 여지가 있다는 점에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증시 급등에 따른 조정이 있더라도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 신영증권 김세중 투자전략팀장 = 우리 증시는 이미 리먼 파산 직전의 주가에 거의 근접하고 있다. 올해 중 도달 가능한 최대 주가순자산비율(PBR)을 1.3∼1.4배 정도로 보고 설정한 목표치인 코스피 1,500선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보지만 이미 9부 능선에 올라와 있다. 이제부터 상승탄력이 약해질 수 있으니 차익실현으로 시각 전환을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지금 증시는 추세적인 상승궤도를 타고 있다기 보다는 경기하강세가 멈춘 상태에서 추세회복 여부를 저울질하는 단계다. 빠르고 강했던 중국의 경기회복 모멘텀이 주가에 아직 덜 반영된 중국관련주나 환율하락으로 인해 관심이 높아질 내수주에 대한 선별적 투자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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