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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자이언츠의 라이언킹 이승엽(33)이 연타석 홈런포를 터뜨리며 부진의 늪을 빠져나올 계기를 마련했다.
'몰아치기'에 능한 이승엽으로선 요코하마전의 연타석 홈런이 컨디션 회복의 기폭제가 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승엽은 7일 도쿄돔에서 열린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 홈경기에서 7회와 8회 각각 솔로와 투런 홈런을 작렬해 시즌 4호 홈런이 터진 뒤 20일만에 5, 6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올해 본 홈런 중 가장 컸다", "굉장한 타구다", "이승엽이 부활했다"며 환호했다.
이승엽은 2회말과 5회말 삼진과 2루 땅볼로 힘없이 물러난 후 맞은 7회말 세번째 타석에서 이 날 경기에서 호투하던 요코하마 선발 후지에의 3구째 128km의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몰려 들어오는 것을 놓치지 않고 호를 그려 경쾌한 타격음과 함께 우측 담장을 훌쩍 넘겨 시즌 5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어진 8회말 2사 1루의 상황에서 오가사와라의 3점 홈런포로 팀이 4-3으로 역전한 가운데 이승엽은 네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요코하마의 네번째 투수 야마구치와 맞선 이승엽은 볼카운트 2-1에서 높은 직구가 들어오자 시원스럽게 한 방망이를 돌렸다.
맞는 순간 홈런이라는 감이 오며 우측 상단 광고판을 때리는 대형 아치 투런 시즌 6호를 만들어냈다. 경기에 쐐기를 박는 통렬한 한 방이었다.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아베도 힘빠진 야마구치에게 백투백 홈런포를 작렬했다.
이 날 이승엽은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1할대 타율에서 2할1푼1리로 올렸고 시즌 타점도 11개로 늘렸다. 오랜만에 경기 후 히어로에도 올랐다.
이날 두번째 홈런은 개막 87타석만에 처음으로 직구를 때려 담장을 넘긴 것으로 그동안 이승엽이 몸쪽 직구를 치는 연습을 계속한 성과라는 평이다.
이승엽은 2007년 왼손 엄지손가락 인대 수술을 받은 뒤 완전히 낫지 않아 몸쪽 공을 꺼렸다고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전했다.
최근 1할대 타율로 부진했던 이승엽은 타격 때 오른발을 빨리 올려 준비 자세를 갖춘 뒤 스윙하라는 타격 코치의 충고를 받고는 끊임없이 반복 훈련을 하고 커브와 너클볼을 던지며 손목의 유연성을 키워 초대형 아치를 그릴 수 있었다.
한편, 이승엽의 연타석 홈런에 힘입은 요미우리는 홈런 4방으로 7점을 뽑아내 요코하마를 7-3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요코하마와의 시리즈 3연전을 2승1패로 마무리했다.(자료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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