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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는 8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09 CJ마구마구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5안타를 몰아친 타선과 최원호의 5이닝 1실점 호투에 힘입어 11-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7연승으로 신바람 행진을 이어간 LG는 시즌 17승째(12패 1무)를 올려 2위 자리를 지켰다.
LG 선발 최원호는 5이닝 동안1실점으로 호투해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 LG 타선은 3개의 홈런을 포함해 장단 15안타를 몰아치며 최근 물오른 타격감을 뽐냈다.
이진영은 2회초 선제 투런포를 날렸고, 정성훈과 안치용은 각각 솔로 홈런을 날려 팀 승리를 도왔다. 이대형은 6타수 3안타로 '밥상'을 차렸다.
두산 베어스는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홍상삼의 호투와 중심타선의 활약을 앞세워 6-2로 승리했다.
14승째(11패2무)를 챙긴 두산은 지난 3일 사직 롯데전부터 계속된 4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한화전 연승행진을 3경기로 늘린 두산은 잠실 홈구장 4연패에서도 벗어났다.
한화(11승14패2무)는 이날 패배로 4연패의 늪에 빠졌다.
두산 선발 홍상삼은 한화 타선을 상대로 5이닝 동안 탈삼진 6개를 곁들여 3안타 2실점으로 막고 시즌 2승째를 챙겼다. 2일 롯데전 이후 선발 2연승이다.
KIA 타이거즈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선발 양현종의 눈부신 역투로 4-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인천 문학구장에서 펼쳐진 SK 와이번스와 히어로즈와의 경기는 4-4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올 시즌 4번째 무승부 경기를 치른 SK는 18승 8패 4무를 기록하게 됐다. SK는 이날 승리한 2위 LG의 추격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삼성-LG(대구)
LG는 초반부터 기선제압에 나섰다.
2회초 페타지니의 좌전 안타로 1사 1루를 만든 LG는 이진영이 삼성 선발 차우찬의 4구째를 통타, 비거리 115m짜리 좌월 투런포를 날려 2-0으로 앞서갔다.
3회말 최원호가 신명철에게 중월 솔로포를 허용해 삼성에 1점을 내준 LG는 4회 다시 힘을 냈다.
LG는 4회 최동수의 중전 안타와 이진영의 볼넷으로 일군 1사 1,2루의 찬스에서 박용근이 2타점 중전 적시 2루타를 날려 4-1로 점수차를 벌렸다.
5회 1점을 더한 LG는 6회말 2사 1루에서 최동환이 우동균에게 투런포를 허용해 다시 추격당했지만 7회 선두타자로 나온 정성훈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려내 6-3으로 달아났다.
LG의 방망이는 8회 매섭게 돌아갔다.
8회 2사 1,3루의 찬스를 잡은 LG는 이대형과 정성훈의 연이은 적시타로 2점을 올린 뒤 이후 2사 만루에서 최동수의 2타점 좌전 적시타가 터져 10-3으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LG는 9회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안치용이 삼성 구원 김상수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뽑아내 11-3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한화(잠실)
두산은 1회초 오재원의 내야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만든 1사 2루에서 김현수가 우측 펜스를 원바운드로 맞추는 대형 2루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뽑았다.
한화의 추격이 곧바로 이어졌다. 한화는 2회 1사 1,3루에서 신경현이 유격수와 외야 사이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올린 한화는 3회 연경흠의 솔로 아치에 힘입어 2-1로 역전을 시키며 초반 분위기를 달궜다.
하지만 두산은 곧바로 이어진 3회말 반격에서 임재철과 민병헌이 연속해서 볼넷을 골라냈고, 이어 나온 오재원의 안타가 이어지며 무사 만루의 득점 찬스를 잡았다.
이어 나온 김현수가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나 흐름이 끊기는 듯 했지만 김동주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2-2 동점을 만든 뒤 최준석의 2타점 적시타가 터져 4-2로 경기를 뒤집었다.
승기를 잡은 두산은 8회 김현수의 2루타와 최준석의 볼넷, 고영민의 3루 땅볼로 만든 2사 1,3루에서 고영민의 2루 도루 때 김현수가 홈으로 재빨리 파고 들어 1점을 추가했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손시헌이 좌익수 방면으로 2루타를 때려내며 고영민이 홈인, 6-2로 점수차를 벌렸다.
5회까지 마운드를 지킨 선발 홍상삼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고창성과 임태훈, 이재우, 이용찬으로 이어지는 두산 계투진은 나머지 4이닝을 무실점으로 처리하고 팀 승리를 지켜냈다.
한화 신인 황재규는 이날 프로무대 첫 선발 데뷔전을 치뤘지만 3⅔이닝 동안 6피안타 4실점으로 뭇매를 맞고 패전투수의 멍에를 썼다.
한편, 두산 4번타자 김동주는 이날 2개의 안타를 추가해 프로야구 통산 27번째로 1300안타 고지를 밟았다.
■롯데-KIA(사직)
롯데는 2회 이대호가 상대 선발 양현종의 4구째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려 선취점을 올렸다.
KIA 선발 양현종의 역투가 단연 돋보인 한판이었다.
양현종은 롯데 타선을 7이닝 동안 6피안타 1실점으로 묶고 시즌 3승째를 챙겼다. 2회 이대호에게 솔로 홈런을 내준 것이 유일한 실점이었다.
양현종은 6회 볼넷 2개와 안타 1개를 맞고 2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카림 가르시아를 포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하며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고, 이후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승리에 앞장섰다.
KIA 타선은 0-1로 뒤진 5회 1사에서 김원섭의 볼넷, 안치홍의 좌전안타로 1,2루 득점 찬스를 잡은 뒤 장성호의 1타점 좌전 적시타와 최희섭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득점,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탄 KIA는 이어 6회 공격 2사에서 이종범의 3루타에 이어 이현곤의 우전 적시타, 김원섭의 3루타로 다시 2득점을 올리며 4-1로 앞서갔다.
KIA 마무리 윤석민은 이날 8회 1사에서 마운드에 올라 1⅔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처리하고 시즌 3세이브째를 챙겼다.
롯데는 8회 이대호가 투런포를 터뜨리며 3-4까지 추격했지만 윤석민의 벽을 넘지 못했다.
■SK-히어로즈(문학)
SK가 먼저 기선제압에 나섰다. SK는 1회말 2사 1루에서 박경완이 히어로즈 선발 강윤구의 시속 143km짜리 5구째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작렬, 2-0으로 앞서갔다.
히어로즈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히어로즈는 3회초 2사 1루에서 정수성이 SK 선발 송은범의 3구째 슬라이더를 노려쳐 우측 폴대를 맞추는 투런포를 쏘아올려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SK는 4회 박경완의 볼넷과 이호준의 우전 안타, 최정의 번트 안타를 엮어 만든 무사 만루의 찬스에서 박정권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2-3으로 끌려가던 히어로즈는 8회 힘을 냈다.
히어로즈는 8회 김민우의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와 상대 투수의 폭투로 잡은 무사 3루의 찬스에서 강정호가 채병용의 5구째 슬라이더를 통타, 좌월 투런포를 날려 4-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에 분발한 SK는 8회 2사 2루에서 박경완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고, 양 팀은 정규 이닝에서 승부를 내지 못하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그러나 양 팀은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히어로즈는 11회 2사 2루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SK도 11회말 1사 1,2루의 찬스에서 점수를 내는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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