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땅 위의 지하철 BRT, 서울~하남간 ‘첫 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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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의 천호역과 하남시 창우동을 연결하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 Bus Rapid Transit) 구축사업기공식행사가 13일 하남시청에서 열린다.

서울~하남간 BRT 구축사업은 국토해양부가 대중교통활성화를 위해 '05년 6월 선정한 2개 시범노선 중 하나이다. 첫 시범노선인 서울~하남간 BRT 노선은 '10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11년 1월 운행될 예정이다.

서울~하남간 BRT가 구축되면, 출퇴근 시간이 20분 이상 단축되어 교통편의가 증대되며, 서울 강동과 하남의 지역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서울~하남 구간은 총 10.5km로, 하남시 창우동을 출발하여 하남시청, 온천마을, 상일초교, 길동사거리를 경유하여 강동구 천호동을 연결하게 된다.

이 구간에는 총 623억 원이 투입되어 전용차로와 정류소 11개소가 구축되며 운행관리시스템(BMS; Bus Management system), 정보안내시스템(BIS; Bus Information System) 등이 도입된다.

또한, 전용차고지와 BRT 전용버스, 버스우선신호 등을 함께 갖춘 BRT시스템으로 건설할 계획이다.

땅 위의 지하철이라고 불리는 BRT는 건설비가 지하철의 1/10 수준이지만, 정시성 확보, 편리한 환승, 대량수송 등 지하철의 장점을 갖춘 저비용 고효율의 신교통수단으로 이미 미국 시애틀, 시카고, 피츠버그, 유럽, 북미 등 세계 45개 주요도시에서 운행 중이다.

BRT가 착공되면 현재 하남 서울간 6차선 도로의 중앙 2차로가 서울시 중앙버스노선처럼 변경되며 버스가 우선적으로 통행할 수 있도록 BMS가 추가되어 버스가 우선적으로 빠르게 통행할 수 있게 된다.

우리나라 BRT에 도입되는 차량은 천연가스 차량(CNG)이나 장앤인을 고려한 초저상 버스 등을 이용한 녹색교통수단으로서, 광역철도와 함께 수도권 광역교통문제를 해결하는 하나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2004년에 수도건 BRT 도입 기본구상이 수립되어 22개 노선이 선정됐고 이 중 서울-하남 노선이 오늘 기공식을 갖고, 청라-강서 구간은 올 연말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하남은 사방이 도로로 둘러 쌓여 있는 교통요충지이나 지하철이 개발되어 있지 않아 유동인구의 40%가 버스에 의존하여 이동하기 때문에 BRT 효과를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지역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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