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곱빼기'라는 재미난 슬로건이 나왔다.
결혼정보회사 레드힐스(대표 김태성)은 13일 결혼하면 '곱빼기'만큼 좋아지는 다섯 가지 내용을 담은 슬로건을 발표했다. 이번 슬로건은 결혼을 장려하기 위한 '결혼활동 캠페인' 일환으로 만든 것.
레드힐스에 따르면 결혼 한 가정이 비혼(非婚)이나 이혼가정보다 행복, 가계수익, 생명, 각종 혜택, 범죄억제 효과 등이 많게는 두 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행복 곱빼기=결혼한 사람이 비혼이나 이혼자보다 '행복하다'고 대답한 비율이 2배 이상 높았다. 1998년 미 시카고대학의 설문조사 결과 '매우 행복하다'고 답한 사람은 기혼자가 43.5%인 반면 이혼자는 21.0%, 비혼자는 18.3%로 나타났다.
△수익 곱빼기=결혼으로 인한 두 사람의 인적결합은 소득결합을 의미한다. 따라서 소득이 2배로 늘고 반면 소비는 줄어든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1998년 실시한 소비자재정조사에 따르면 초·재혼 부부의 연평균 수익이 각각 4만1000, 4만2000달러인 반면 재혼 동거자는 3만3000, 이혼자는 1만9000, 독신은 1만5000달러로 나타났다. 결혼한 가정이 독신보다 수익이 ‘곱빼기에 보통 하나’가 더 많은 셈이다.
△생명 곱빼기=독신이 결혼한 사람보다 수명이 짧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이는 반대로 해석하면 결혼한 사람이 독신보다 오래 산다는 의미다. 미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공중위생국의 1997년 전국사망지수와 1989년 전국보건면접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결혼한 적이 없는 사람이 결혼한 사람에 비해 조사 후 8년 사이에 사망할 가능성이 58% 높게 나타났다.
△혜택 곱빼기=2007년 우리 정부가 발표한 세제기획안은 그간 1-2인 가구에 50만원씩 공제되던 소수자공제가 폐지되는 대신 다자녀 가정 추가공제가 신설됐다. 독신 가구에 대한 혜택은 줄이고 결혼과 출산 가정에 대한 혜택을 늘리는 정책을 펴기 시작한 것이다.
한 기업은 전세자금 대출에서 미혼은 대출 한도가 2000만원이고, 기혼은 5000만원으로 차등을 두기도 했다. 얼마전까지 근속연수가 기준이었지만 지금은 결혼 여부로 바뀐 것이다.
△범죄억제 곱빼기=안정적인 결혼생활이 강력한 범죄억제 효과를 나타낸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지난 2006년 하버드대 연구팀이 17~32세 소년범 500여명을 대상으로 결혼을 변수로 장기 추적관찰한 결과 결혼을 해서 가정을 이룬 쪽의 범죄율이 35%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노벨 경제학상을 탄 조지 아커로프(George Akerlof)는 1970년대와 1980년대의 범죄율 증가는 근로계층 젊은이들 사이의 결혼률이 떨어진 것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레드힐스 김태성 대표는 “결혼의 사회적 가치는 금전으로 환산하기 어렵지만 산술적 효과를 측정한 자료를 통해 여러 분야에서 ‘곱빼기효과’가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이를 토대로 결혼장려 캠페인과 기업 대상 결혼활동지원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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