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박찬호 "싱커를 많이 던진 것이 주효했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36.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호투의 비결을 밝혔다.

박찬호는 13일(이하 한국시간)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벌어진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7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 시즌 첫승(1패)을 따냈다. 통산 118승째.

모두 101개의 공을 던진 박찬호는 63개의 스트라이크를 잡아냈다. 탈삼진은 3개를 기록했고, 볼넷은 단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 이날 최고 구속은 93마일(150km)까지 나왔다.

이날 호투로 박찬호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6.67에서 6.00으로 낮아졌다.

박찬호는 경기 후 MLB.com과 가진 인터뷰에서 "직구를 더 공격적으로 던졌다"며 "지난 7일 뉴욕 메츠전에 등판했을 때와 조금 다르게 던졌다"고 운을 뗐다.

"오늘은 싱커를 많이 던졌다"는 박찬호는 "다저스 선수들을 조금 더 잘알고 있다는 것도 도움이 됐다. 지난해 그들을 겪어봐서 조금 더 파악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찬호는 이날 호투로 불안했던 5선발 자리를 더 확고히 지킬 수 있게 됐다.

박찬호는 "스프링캠프를 시작할 때도 편한 마음이었고, 점점 더 편해지고 있다"며 "성적이 좋게 나올수록 마음이 더 편해진다"고 말했다.

박찬호의 호투에 찰리 매뉴얼 감독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매뉴얼 감독은 "박찬호가 필요할 때 좋은 성적을 내줬다"며 "박찬호가 정말 잘 던졌다. 우리가 원하는대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도록 해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지난 7일과 오늘의 등판은 박찬호가 가진 경기 운영 능력을 증명하기에 충분했다. 박찬호는 정말 훌륭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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