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김진혁의 소크라테스 성공학]아름다운 끝을 선택하라

이미지

‘아름다운 시작보다 아름다운 끝을 선택하라’ (그라시안) 

사람의 평균 수명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장수가 새로운 재앙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노테크가 절실히 필요하다.
 
중년 이후의 삶이 '나약한 늙은이의 삶'이 아니라는 의미에서 서드 에이지(Third Age)라는 말을 만들어 냈던, 미국의 새들러(William Sadler) 박사가 이 번에는 은퇴 이후 30년의 삶을 핫 에이지(Hot Age)라고 하면서  이 시기의 사람들은 '6 R'의 시간을 구가하면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바로 육체의 부활(Renewal), 원기의 회복(Revitalization), 영적인 재생(Regeneration), 자아 재발견(Rediscovery), 인생의 회춘(Rejuvenation), 방향의 수정(Redirection)인  뜨거운 인생(Hot Age)을  살고 있다. 

핫 에이지 (Hot Age)를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여섯 가지 공통점이 있다고 한다.

첫 째,내가 원하는 진정한 삶이 무엇인가를 잘 파악하고 있다. 젊었을 때의 돈, 명예, 사회적 지위 등과는 달리 이들은 주로 내면적인 만족을 추구한다.

둘 째, 과거에는 가족, 친구, 자녀, 직장 등을 위해 살아 왔으나 이제 그들은 자기 자신을 위해 과감히 사는 패턴을 갖는다.

셋 째 , 그들은 은퇴 후에도, 일을 계속하고 있다. 생계  유지를 위한 일이 아니라 과거에 하고 싶었던 일, 여가를 즐기는 일을 하고 있다.

넷 째 , 정신적인 젊음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 그들은 호기심, 웃음, 명랑성, 상상력을 발휘하며 자발적(自發的)이고 능동적인 삶을 살고 있다.

다섯째 , 가족, 친척 이외에 더 많은 사람들과 교류하며 베풀면서, 거기에서 행복해 지는 사람들이 많다.

여섯째, 그들은 누구나 죽는다는 것과 죽음이 가까워 오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따라서 항상 죽음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다

새들러는 이제 인생의 항로를 수정하라고 말 한다.  이미 21세기 중년에게 부과된 새로운 과제가 부여되었고,  사회 풍경이 변하면서 인생의 항로에 대한 근본적인 재고와 혁명적인 방향 수정이 요구되었기 때문이다.   나이 들어가는 의미를 파악한 후에 아름다운 은퇴에 필요한  몇 가지 실천 사항을 살펴 본다.

첫째 말을 줄이는 것이다.  말은 많이 할수록  필요 없는 말이 나오기 마련이다.  다른 사람 말은 양 귀로 많이 듣고, 입는 세 번 생각한 후에 간결하게 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다. 또한 아무 말을 해도 괜찮을 나이라고 하지만 말하기 전에 반드시 체크해 보라.  이 말은 진실한 것인가? 이 말로 인하여 듣는 자가 도움이 될 것인가 ?  이 말을 꼭 해야만 하는 가?   모두 O.K 될 때 비로소 말을 하라.

두 번째는  배움의 모범을 보여라  “젊었을 때 배움을 소홀히 하는 자는 과거를 상실하고, 미래에도 죽는다”(에우리 피데스,그리스 극작가) . 좋은 음식은 자기를 위해서 먹지만 옷은 남을 위해 입기 마련으로 밥과 옷은 시간이 되면 헤지고 다시 배고프겠지만  지식은 상록수와 같이 항상 푸르다.  수입의 10%를 독서와 배움을 위해 써야 한다.

호기심을 중시해야 한다. 호기심이 바로 배움의 밑동이 된다.

“호기심이 사라지는 순간 노년은 시작 된다”(시몬드 드 보부아르)

“ 호기심이 없는 것은 보이지 않는 눈에 쓴 안경에 불과하다”(토마스 칼  라일) 

세 번째 많이 움직여라. 건강을 대신 할 다른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신은 가만히 있는 자에게는 축복을 주지 않는다.

네 번째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다.  사랑을 입으로만 할 경우 향기가 없다.  성냄과  화를 가슴에 품지 말라.  원수도 사랑하라는 성인의 말씀처럼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라.

다섯 번째 이해와 관용 ,포용 ,자기 낮춤의 선행을 하라. 아랫사람이라도 무시하지 말라.  노점상에 가서는 절대 물건을 깍지 말라. 그냥 돈을 주게 되면  나태함을 키우겠지만 부르는 대로 주고 사주면  그들에게 희망과 건강을 주는 것이다.

그 밖에  주의해야 할 일들은  목소리를 크게 내지 말고, 술을 취할 정도로 마셔 정신을 잃지 말라. 지갑을 풀고, 하루 종일  TV의 노예가 되지 말라.

“나와 함께 늙어가자!

가장 좋을 때는 아직 오지 않았다.

인생의 후반, 그것을 위해

인생의 초반이 존재하나니. “(로버트 브라우닝의 시) 

핫 에이지일지라도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야말로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서  아름다운 끝을 준비하는 현명한 자이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임금체계와 조직 문화의 갈등

임금체계와 조직 문화의 갈등

우리나라의 임금체계에 대해 논의하면서 가장 일반적으로 많이 언급되는 것은 임금의 연공성이다. 우리나라의 임금체계에서 연령이나 근속연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여전히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OECD 국가 중 근속연수에 따른 임금 상승률이 가장 높은국가에 속한다.

'태평양 쓰레기 섬'이라는 환상, 과학이 가리키는 진짜 범인은

'태평양 쓰레기 섬'이라는 환상, 과학이 가리키는 진짜 범인은

해양쓰레기 이슈에서 ‘거대 태평양 쓰레기 섬(Great Pacific Garbage Patch, 이하 GPGP)’은 가장 유명하지만, 그 실체는 오해로 가득하다. ‘Patch’는 ‘섬(Island)’이 아님에도, 대부분 발을 딛고 설 수 있거나 배가 못 지날 만큼 빽빽한 섬으로 착각한다. GPGP가 한반도의 16배 크기라는 이야기도 통용되지만, 실제로는 배를 타고 지나가도 보이지 않으며 인공위성으로도 식별이 불가능하다.

한국 기업문화와 노사관계의 기원

한국 기업문화와 노사관계의 기원

조직문화와 노사관계는 단순한 기업 운영의 요소의 수준을 넘어 한 국가의 경제적 역동성과 사회적 안정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핵심 요인들이다. 특히 한국은 급속한 산업화와 민주화, 그리고 글로벌화의 과정을 거치며 독특한 조직문화와 노사관계를 형성해 오고 있다. 이러한 구조는 기업의 생산성과 혁신 역량 뿐만 아니라 노동자의 삶의 질 그리고 사회적 갈등 수준에도 깊은 영향을 미쳐 오고 있다.

바다 뒤덮은 ‘하얀 재앙’, 스티로폼 부표 전부 교체해야

바다 뒤덮은 ‘하얀 재앙’, 스티로폼 부표 전부 교체해야

"여름철인데 바닷가에 하얀 눈이 내렸더라."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언급한 이 한마디는 우리 바다가 처한 비극적 현실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한여름 해변을 뒤덮은 '하얀 눈'의 정체는 다름 아닌 스티로폼 양식장 부표 쓰레기다. 이들은 햇볕과 거친 파도에 쉽게 부서지며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플라스틱으로 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