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오르는 분양가, 주변 시세보다 싼 미분양 아파트를 노려라

아파트 시세는 내려도 분양가 오르는 귀현상 지속

장세규 기자

부동산 경기 침체 영향으로 아파트값은 내렸지만 정작 분양가는 오르는 귀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수요자들에게는 주변시세보다 조금이라도 싼 아파트가 있다면 희소식이 될 것이다.

2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금융위기와 계속된 부동산 경기 침체로 집값이 급락하면서 대부분 지역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원자재값 상승 등으로 오히려 분양가는 올라 청약자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고 한다.

즉, 원재자값 상승 등의 영향으로 주변 아파트 시세는 떨어졌음에도 해당 아파트 분양가는 주변 보다 올라 분양 받기 망설여진다는 말이다.

하지만 조금더 찾아 본다면 개발 호재 등으로 향후 미래가치는 높으면서 분양가는 오히려 주변 시세나 분양가에 비해 저렴한 아파트도 있다.

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 팀장은 “주택 선택 기준에서 입지 여건, 브랜드 등도 중요하지만 최근에는 집값이 크게 하락하면서 분양가의 비중이 매우 커지고 있다”면서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저렴한 미분양 아파트는 건설사들의 금융혜택까지 감안하면 가격 경쟁력이 높다”고 말한다.

하지만 분양가는 너무 고가여도 문제지만 너무 저렴해도 의심해봐야 한다.

특히 시세보다 저렴하게 분양되는 아파트가 미분양이 될 경우에는 더욱 신중해야 한다. 아파트 자체가 하자가 있다든 지 개발 가능성이 없거나, 수요 대비 공급이 많다든 지 등 여러 요인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투자 시 이런 부분을 꼼꼼히 체크해보는 것이 안전하다.

다음은 주변 분양가 보다 싼 추천 미분양 아파트들이다.

◇ 주변 분양가보다 싼 수도권 미분양

희성건설은 수원시 정자동 69의 2번지에 위치한 진양연립을 재건축해 총 84가구 중 80~113㎡ 53가구를 분양 중이다. 분양가는 3.3㎡당 797만~845만원 수준.

단지규모가 작은 단지이긴 하지만 가격면에 매력이 높다. 정자동 평균 시세가 3.3㎡당 1천220만원이고, 최근에 입주한 정자e-편한세상 중소형 아파트 시세는 3.3㎡당 1천250만원수준이다.

풍림산업은 평택시 청북면 청북택지개발지구 10블록에서 ‘풍림아이원’의 잔여분을 분양중이다. 주택형 112㎡ 총 232가구로 구성되며 2010년 6월 입주할 예정이다.

향후 시흥~평택~홍성을 잇는 제2서해안 고속도로가 개통될 예정이며, 평택~음성 간 고속도로도 개통될 예정이다. 분양가는 594~630만원이다. 인근의 평택동 평균 시세가 3.3㎡당 876만원이다.

KCC건설은 안성시 공도읍에서 ‘공도KCC 스위첸’를 분양 중에 있다. 106~211㎡ 1천101가구 중 미분양 된 잔여 물량을 공급한다. 경부고속도로 평택ㆍ안성 나들목과 인접해 있고 주변에 90만㎡ 규모 원곡 물류단지가 조성된다.

공도KCC 스위첸 106㎡가 3.3㎡당 665만원 수준인데 인근의 위치한 안성공도어울림3단지 112㎡가 3.3㎡당 695만원이다. 특히 공도KCC 스위첸은 발코니 확장과 새시 공사가 분양가에 포함된 것을 감안하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다.

◇ 분양가보다 싼 지방 미분양

동일하이빌은 충남 천안시 쌍용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 5블롯1롯트에 107~289㎡ 다양한 주택형으로 964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를 분양 중에 있다.

쌍용지구 동일 하이빌은 천안의 고급주거지로 꼽히는 불당지구와 가깝다. 봉서산 속에 자리 잡아 자연 훼손 논란이 일 정도로 자연여건이 좋다.

천안의 발전축인 ‘불당지구∼경부고속철 천안아산역∼아산신도시’의 축에 속한 것도 장점. 분양가는 3.3㎡당 750만 원. 발코니 확장과 옵션 비용을 합쳐도 3.3㎡당 800만 원 남짓이다. 도로 건너편 불당지구 현대아이파크는 3.3㎡당 1천만원에 육박한다.

두산건설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옛 시외버스터미널터에 주상복합 ‘두산위브 제니스’를 분양하고 있다. 지상 41층 짜리 2개동으로 128~257㎡주택형으로 576가구 규모다.

청주지역 최초의 초고층 아파트로 지역의 랜드마크 요소를 갖추고 있으며 최고급 주거공간 실현을 위해 첨단 인테리어와 시스템을 도입했다. 분양가는 161㎡가 3.3㎡당 851만원인데 최근에 입주한 복대동 대농금호어울림 161㎡는 3.3㎡당 900만원 대다.

남광토건은 대전시 중구 문화동에 ‘하우스토리2차’를 분양 중이다. 30층, 27층짜리 2개 동 139~332㎡ 주택형으로 243가구로 구성된다. 지하철 1호선 서대전사거리역이 가깝고 대학병원과 백화점 등 편의시설이 많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2009년 10월 입주 예정으로 분양가는 3.3㎡당 900만 원 선이다. 대단지 아파트인 주변 센트럴파크2단지는 3.3㎡당 900만원대 중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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