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 터 뷰> (주)레드빅엔프렌즈 대표이사 전하진 “비즈엘리트의 시대가 온다”
전문가에게 듣는 위기 극복 대안
나라 전체가 소용돌이 한 복판에 서 있는 느낌이다. 당장이라도 어딘가에서 새로운 촛불의 망령이 살아날 듯한 착각 속에서 불안하다. 정치. 경제, 노동, 교육 등 사회 전반이 어수선하여 마치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지나 않은지 라는 착각에 든다. 오히려 냉소와 무반응은 반대보다 더 나쁘다. 경제 회복이 최대의 관심사가 되고 있지만 누구를 위한 경제 회복이며, 경제가 나아진다고 하자. 뭐가 달라지겠는가? 많은 의문점과 자신의 미래가 궁금해진다.
벤처 1세대로서 한글과 컴퓨터를 창업하여 벤처의 성공 이야기를 만들었던 전하진 대표(사진)를 본지는 만나 새로운 비즈엘리트 시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그는 우리나라 현재 경제의 모습을 24시간 일하는 설렁탕 집과 스타박스 예로 들면서 새로운 시각과 야성으로 극복하기를 제시했다. 그는 말하기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라. 그러면 행복하리라” , “비즈니스의 성공은 어떠한 파트너와 만나느냐에 달려 있다. 스스로 창조하는 힘이 미래의 꿈이다 ” 라는 것을 강조하면서 선진국으로 가는 길을 조심스럽게 조명하기도 했다. 전하진 대표는 현재 (주)네피아그린 회장, 레드빅앤프렌즈 대표이사로 있으면서 인하대학교 교수로 있다.
Q.오랜만입니다? 그동안에 겪어 오신 상황에 대하여?
최고 자산이 580억까지 되었다가 순식간에 마이너스 20억까지 내려가는 롤러코스트의 삶이였다고도 생각되지만 저는 한참 잘나갈 때도 돈에 신경을 쓰지 않고 살았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로또 복권에 당선한 사람치고 행복한 사람이 없습니다. 돈과 사명은 다릅니다. 현재는 새로운 비즈엘리트를 양성하기 위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각종 기업체 단체에서 강의와 저술 그리고 인하대학교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Q.지금 우리 사회에서 겪고 있는 상황에 대하여?
벤처의 새로운 등장으로 인하여 사회 전체가 바꿔졌습니다. 갑자기 공장들이 없어졌으며, 중소기업 하는 분들이나, 중국에 진출한 사람들에게서 사업 전망이 보인다는 이야기도 사라졌지요. 한 마디로 패배 의식에 사로잡혀 일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불과 30여 년 전 아무것도 없었던 우리나라가 오직 가난을 벗어나려고 남의 나라 전쟁터의 총알받이로, 열사에서 피눈물을 흘렸으며 ,광부나 간호사로 돈 벌려 나가야했던 세월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2만 불 국민 소득의 경제 강국이 되었지만 2만 불의 한계를 10년 이상 넘지 못한 채 정체되어 있습니다. 이런 현상을 다음과 같이 설명할 수 있겠습니다. 24시간 열심히 설렁탕을 팔고 있는 집에 있었다고 가정합시다. 어느 날 옆집에 다른 설렁탕 가게가 생기고 ,멋진 레스트랑이 생긴다면 그동안 열심히 한 것을 제대로 보상 받겠습니까? 지금의 우리 상황과 똑 같습니다. 스타박스는 전 세계적으로 6,500여개의 체인점을 가지고 맥도날드의 경우 약 100억 불의 수출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의 설렁탕 집이 이들과 경쟁이 되겠습니까? 바로 국민 소득이 정체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하루속히 설렁탕 집 경영에서 스타박스 형태로 로 바꿔야 합니다.
Q.새로운 돌파구에 대한 생각은?
우리나라 조선사가 1,000억의 배를 수주했다고 가정합시다. 약 22억이 남는다고 하는데 그 반면 자금을 빌려 준 금융기관은 가만히 앉아 있으면서도 30억을 벌게 됩니다. 이것은 부가가치의 차이라는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고, 우리나라에서 이러한 자금을 빌려줄 금융기관이나 사업을 제대로 판단할 수 있는 곳이 변변치 못한 서이 아쉽습니다. 우리나라 물동량은 전 세계 수출입의 2,5%에 지나지 않아, 중국 일본 그리고 다른 선진국가 들과 싸워 이기기 위해서는 일단 파이를 키워야 합니다.
우리나라의 새마을 운동을 배우려고 하는 국가들이 많습니다. 이들에게 단순히 근면 성실한 자세를 가르쳐 주기보다는 한 걸음 나아가 새로운 사회 기반 시설 구축, U-시티, DMB 방송 등 시스템 전반을 재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세계적으로 태권도인이 3,400만 명이 이르고 70,000개 도장과 100여개 국가로 퍼져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정작 태권도 월드컵이나 골프의 마스터즈 대회 같은 것을 만들지 못하고 있습니다. 태권도 성지화 등에 약 3,000억의 비용을 들인다고 하지만 보다 바람직한 것은 세계적인 큰 대회를 유치하여 경제적 가치를 계속 창출시키는 것입니다. 박지성 선수가 멘유에 들어감으로 인해 우리나라 방송사들이 방송을 하게 되어 박지성 선수에게 준 돈의 몇 백배의 경제적 효과를 누리지 않습니까?
Q.우리나라 교육에 대한 생각은?
제가 대학 다니던 70년대만 해도 대학진학률은 13% 정도였는데 지금은 83%로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합니다. 요즈음 많은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를 물어 봅니다. 대 부분이 하는 대답이 “없다”입니다. 하고 싶은 것이 없다는 것은 비극입니다. 수업을 제대로 듣는 아이들은 소수이고 나머지는 아무 생각이 없다고 합니다. 오직 대학 진학이 목표이며 진정 자신을 뒤돌아 볼 시간이 없습니다.
성적 일변도 교육으로 누군가 1등이 되면 ,1등이 안 되는 나머지는 모두 부족한 인간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이런 자신감 없이 자란 아이들이 대학 나와 사회에 진출한다고 해도 무슨 큰일을 할 수 있겠습니까? 취업에도 부모가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공무원, 대기업 ,학교 등 잘 길들여진 직장에만 들어가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창의적이고 용기 있는 인재가 나올 수 없게 되었지요. 한 번 입시 설명회를 가 보십시오. 대부분 부모들이 차지하고 있으며, 부모들이 시키는 대로 따르는 맹목적인 애완 인이 되어서는 곤란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사자가 될 수도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토기 ,사슴이 되어도 있는 그대로를 수용하고 자연스럽고 행복을 느끼는 사회가 되어야 합니다. 바로 이런 곳에서 자연스런 조화와 학문의 융합이 이루어지고 , 남을 인정하는 아름다움이 사회가 건설되는 것입니다. 소유보다 가치를 ,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비교하지 않는 사회가 행복한 사회입니다.
Q.대한민국의 선진화의 길을 제시한다면?
지구촌의 많은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는 넓은 시야가 있어야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가 밖에서 보면 납품업자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뛰어 넘어 다른 사람을 도와 줄 수 있는 따뜻한 나라가 되어야 합니다. 젊은이들이 과감히 밖으로 나가 베트남의 장관이 되기도 하고, 꿈을 마음껏 펼치는 야성을 길러야 합니다. 우리나라 벤처의 경우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겠지만 지금 게임 산업에서 과실을 얻고 있어 다행입니다. 벤처 산업의 전망에 대해서는 매우 밝고, 우리의 정신적 창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제 세계 어느 곳에서도 베껴올 것이 없습니다. 새롭게 창조해야 합니다. 모두 다함께 자신감 회복으로 힘을 몰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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