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매매·전세가, 재료지역만 국지적 상승

송경수 기자

서울 수도권 전반적으로 실질거래량이 적어 부동산 시장이 잠잠한 가운데 매매와 전세 모두가 지하철 9호선 개통 재료가 있는 곳에서 국지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 114에 따르면 지난주 아파트 매매값은 전주대비 서울 0.04%, 수도권 0.03%, 신도시 0.02% 순으로 올랐다.

 

서울에서는 이번주에는 양천(0.18%), 강서(0.09%), 송파(0.09%), 성동(0.06%), 종로(0.06%) 순으로 올랐다.

양천구 목동신시가지2단지, 9단지 등은 지하철 9호선 개통을 앞두고 1000만~2000만 원 가량씩 올랐고 집주인들이 계약 직전 기대감으로 가격을 더 올리면서 계약이 취소되는 일도 발생하고 있다.

강서구 역시 가양동 도시개발2단지, 3단지(강변), 가양6단지도 소형 아파트들 급매물 중심으로 거래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매매값이 3.3㎡당 1천400만원대로 오르며 지난 1월 수준에 근접했다.

강북권에서는 저가매물이 빠진 노원구의 아파트값이 0.05% 오르며 4월 말부터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실수요자들도 저렴한 매물만 찾고 있어 거래량이 많지는 않다. 상계동 주공11단지, 주공10단지(고층) 등이 500만~1000만 원 가량 올랐다.

이에 비해 매수자들이 싼 매물만을 찾는 관악과 성북 등은 각각 -0.03%, -0.01% 변동률을 보이며 하락세에 있다. 관악은 신림동 관악산휴먼시아 79㎡가 1500만원 정도 내렸다.

 

신도시 거래도 잠잠한 편이다. 싼 매물 찾는 매수 문의는 이어지지만 매도-매수 희망가격 격차가 점점 커지면서 실거래까지는 쉽지 않다. 분당이 0.04%, 평촌은 0.02%, 일산은0.01%정도로 미미하게 상승세를 보였다. 정자동 the#스타파크 156㎡가 1000만원 가량 올랐다.

중동은 -0.03% 변동률을 보이며 소폭하락했고, 중동신도시의 연화대원 105㎡가 500만원, 연화쌍용 161㎡은 1000만원 떨어졌다.

수도권의 경우 최근 서남부권 개발 기대감으로 오름세를 보였던 시흥(0.05%), 광명(0.02%) 등지의 상승폭은 다소 둔화됐지만 화성(0.22%), 용인(0.15%)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인천은 0.01% 변동률을 보이며 실거래가 많지 않았다.

화성시는 봉담읍 휴먼시아동화마을6단지, 동탄신도시 중소형이 실수요 움직임 속에서 500만원 안팎으로 올랐다. 용인시는 회복 기대감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대형을 찾는 수요도 움직이고 있다.

서남권 개발 발표가 있었던 시흥시는 투자수요가 몰리면서 급매물이 거래됐지만 매도-매수자가 희망가격이 1000만원 이상 벌어져 거래는 주춤하다.

인천은 청라지구가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이면서 기존 아파트 문의는 늘었으나 실제 거래는 그다지 많지 않은 편이다.

 

전세 시장도 안전세에 들어선 가운데 개발호재나 재건축 등으로 이주수요가 있는 곳에서는 전세 거래가 소폭 상승했다.

서울의 전세가는 전 주 대비 0.09% 올랐고, 수도권(0.05%)과 신도시(0.02%)도 소폭 상승했다.

서울의 경우 강서(0.31%), 중구(0.24%) 등이 금주 상승세를 보였다. 뒤를 이어 송파(0.24%), 도봉(0.19%), 광진(0.12%), 양천(0.12%), 동작(0.11%), 강남(0.10%), 성동(0.10%), 강동(0.10%), 성북(0.10%) 순으로 올랐다.

강서구는 9호선 양천향교역을 이용할 수 있는 가양동 도시개발2단지와 내발산동 마곡수명산파크1~6단지 등이 꾸준히 거래됐다.

중구는 인접한 성동구 금호동 재개발 이주수요가 늘어나면서 82㎡~142㎡ 면적대가 500만원 가량 올랐다.

송파, 강남권도 비교적 꾸준히 전세수요가 있어 매물이 부족, 소폭 오름세가 이어졌다. 송파구 잠실리센츠 79㎡, 109㎡형은 1000만원 가량 전셋값이 상승했다.

신도시는 오름폭이 크지는 않지만 전세수요는 간간히 이어지며 분당(0.04%), 평촌(0.02%), 일산(0.01%), 산본(0.01%) 등이 올핬다.

분당은 이매동 진흥 126㎡과 금곡동 청솔성원 163㎡ 등 중대형이 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중동은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은 삼성, LG 등 기업 이전이 진행되는 곳에서 전세가격이 올라 화성(0.55%), 용인(0.15%), 수원(0.13%) 등이 이번 주에 큰 상승폭을 보였다.

이들 기업체 이전은 오는 8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학교나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주거환경이 좋은 단지들이 주로 수요문의가 늘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가 서울·경기 주요 도심의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6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9·7 대책의 후속 조치로, 용산국제업무지구·과천·성남 등 입지 우수 지역이 중심이다.

[부동산 브리핑] 2월 전국 입주물량 ‘급감’…상반기 중 최저치

[부동산 브리핑] 2월 전국 입주물량 ‘급감’…상반기 중 최저치

2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1만 2,348세대로 집계되었다. 이는 상반기 중 가장 적은 수준이다. 이는 전월(2만 1,136세대) 대비 약 9,000세대, 전년 동월 대비 6,000세대 이상 줄어든 수치다. 26일 직방에 따르면 수도권은 5,192세대, 지방은 7,156세대가 입주할 예정으로, 전반적인 공급 감소세가 뚜렷하다.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9%↑ 반년 만에 최대폭 상승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9%↑ 반년 만에 최대폭 상승

서울 아파트값이 연초부터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재건축·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간 상승률이 반년 만에 최고 수준을 회복했다. 다만 지난해 중반 급등 국면과 비교하면 아직 제한적인 반등에 그치고 있어, 향후 흐름을 둘러싼 관망 심리도 동시에 확산되는 모습이다.22일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월 셋째 주(19일 기준

[부동산 브리핑] 서울 ‘중고가’, 경기 ‘상위가’…대출규제에 자금한계

[부동산 브리핑] 서울 ‘중고가’, 경기 ‘상위가’…대출규제에 자금한계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대출 규제와 금융 환경 변화에 따라 지역별로 거래가 형성되는 가격대와 구조가 뚜렷하게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가격 상승 이후 신고가 행진은 이어졌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신고가가 발생하는 주요 가격대가 지역별로 차별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1% '강세'…매물부족에 전세값도 상승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1% '강세'…매물부족에 전세값도 상승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은 학군지와 역세권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상승했고, 경기 분당·수지·광명 등 수도권 핵심 지역도 강세를 보였다.

[부동산 브리핑] 서울·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 지속…양극화 심화

[부동산 브리핑] 서울·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 지속…양극화 심화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거래량은 주춤하지만, 재건축 추진 단지와 역세권 대단지를 중심으로 매매·전세 가격이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 브리핑] 1월 분양 시장, 높아진 일반분양 문턱

[부동산 브리핑] 1월 분양 시장, 높아진 일반분양 문턱

올해 1월 전국에서 쏟아지는 아파트 물량은 1만 1,635세대로, 수치상으로는 전년 동월 대비 36%나 급증했다. 다만 이는 조합원 물량을 포함한 수치로 정작 청약 통장을 사용하는 실수요자의 몫인 일반분양은 4,816세대에 불과해, 지난해보다 오히려 9% 감소했다.

11월 서울아파트 매매 60.2% 급감…수도권 공급 지표는 개선세

11월 서울아파트 매매 60.2% 급감…수도권 공급 지표는 개선세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량이 전월 대비 급감하며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인허가와 착공 실적은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이며 향후 공급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