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하반기 물가상승 ‘들썩’.. 정부 공공요금 억제 계획

신수연 기자

유가와 곡물 상승으로 하반기 물가가 심상치 않자 정부는 각종 공공 요금 인상을 최대한 억제하기로 결정했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전기와 가스요금 외에 하반기에 상승하는 공공요금은 없다"며 "두 요금들도 인상폭을 최소화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2년마다 100원씩 올리기로 한 지하철요금 인상을 포기했고, 버스요금도 연내에는 검토하지 않기로 했다. 하수도 요금, 상수도 요금, 문화시설 입장료도 동결할 예정이다.

지방자치단체도 올해 안에는 공공요금을 올리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부산시도 지하철 요금을 인상하지 않고, 대전시도 하반기 공공요금 인상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

한편, 일부 경기지표가 호전되는 기미가 보이자 원자재 가격이 급상승하고 있다. 원유 등 국제 원자제 19개 상품의 가격 움직임을 나타내는 로이터/제프리스 CRB 지수는 11일 266.17을 기록하며 올해 들어 고점을 찍었다.

같은 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72.68 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20일 이후 7개월만의 최고치다.

곡물 중에서는 10일 기준 대두 가격은 부셸당 12.500달러로 3월2일 8.455달러에 비해 4달러 넘게 올랐다. 옥수수와 소백은 올 2~3월 저점에 비해 약 1달러씩 올랐다.

이처럼 유가가 오르면서 에너지값은 물론, 원유로 만드는 각종 정유제품, 화학제품의 가격도 인상돼 생필품 물가 상승을 이끈다. 곡물값 상승은 식품값과 사료 값에 영향을 줘 장바구니 물가 상승에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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