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미리보는 월드컵’, 싱거운 개막식-스페인 압승

▲ 스페인-뉴질랜드 (사진=FIFA 홈페이지)
▲ 제8회 컨페더레이션스컵 스페인-뉴질랜드 경기에서 스페인의 토레스가 골을 넣고 있다. (사진=FIFA 홈페이지)

제8회 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가 15일 남아공에서 개막해 오는 29일까지 보름여 간 축구팬들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미니월드컵'으로 불리는 컨페더레이션스컵은 월드컵이 열리기 1년 전 월드컵 개최국에서 열리는 대회로 각 대륙의 선수권 우승국과 개막국, 직전 월드컵 챔피언국 등 8개국이 출전하는 대회다.

개최국과 FIFA로서는 월드컵을 앞두고 경기장 및 숙박 시설, 교통 등 인프라와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미리보는 월드컵'이기도 하다.

참가국은 4개국씩 2개조로 나뉘어 풀리그를 벌이고, 각조 1,2위 팀이 크로스 토너먼트로 준결승을 치러 승자끼리 우승을 다툰다.

FIFA는이번 대회에 총 1천760만 달러(약 220억 원)의 상금을 내걸었다. 챔피언은 375만 달러(한화 47억 원)를 가져가고 준우승 325만 달러, 3위 275만 달러, 4위 225만 달러를 가져간다. 나머지 참가국에게는 140만 달러씩 돌아간다.

이번 대회에는 개최국 남아공과 2006년 독일 월드컵 우승국인 이탈리아를 비롯해 유럽에서는 스페인이, 아시아에서는 이라크가, 오세아니아에서는 뉴질랜드, 북중미에서는 미국, 남미에서는 브라질, 아프리카에서는 이집트가 각 대륙을 대표해 출전했다.

A조에는 스페인, 남아공, 이라크, 뉴질랜드가 속해있으며, B조에는 이탈리아, 브라질, 미국, 이집트가 포함됐다.

15일 요하네스버그 엘리스 파크에서 열린 A조의 개막전에는 남아공과 이라크가 게임을 펼쳐 득점없이 비겼다.

같은 날 스페인은 새벽 남아프리카공화국 루스텐버그 로얄 바포켕 경기장에서 토레스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뉴질랜드를 5-0으로 꺾었다. 이로써 스페인은 지난 2007년 2월 8일 잉글래드와 평가전 이후 A매치 무패행진을 33경기로 경신했다.

한편, 한국은 2002년 한일월드컵을 1년 앞두고 2001년 개최국 자격으로 출전해 조별 리그에서 탈락했고, 이번 대회에는 아시안컵 우승을 놓쳐 출전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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