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산후풍, 기공치료로 잡는다

김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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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인 한의원 안상원 원장 기공치료장면>

<청담인 한의원 안상원 원장 기공치료장면>

일년 전 제왕절개로 첫 아이를 출산한 전선화(31세)는 출산 2주 전부터 팔목에 통증이 오기 시작하더니, 출산 직후에는 왼팔의 증상이 심해지고 오른쪽 손목에도 통증이 왔다. 

통증은 점점 심해져 양쪽팔목에 모두 전혀 힘을 줄 수가 없고, 엄지와 팔목이 연결된 부위를 움직일 때마다 극심한 통증을 느끼며 손가락을 구부리는 것조차 어려운 상태까지 되었다.

청담인 한의원의 안상원원장은 “환자가 내원한 당시에는 손목과 손가락을 거의 움직일 수 없어 칫솔질 등 기본적인 일상생활조차 불가능한 상태였다. 여러 번 치료를 시도했지만 차도가 없고 상태가 계속 나빠지자 우울증까지 겹쳐 산후풍뿐 아니라 우울증 치료까지 필요하다고 판단되었다”고 전씨의 첫 번째 진료를 기억했다.

전씨의 산후풍을 치료하기 위해 처방된 치료법은 기공치료와 치료 한약 및 봉독(벌침)치료, 이 밖에도 경우에 따라 출산 후 골반, 척추 비틀림을 치료하기 위한 추나요법이 처방 되기도 한다.

산후풍을 치료하기 위해 여러 병원을 전전했던 전씨는 “통증이 극심한데도 원인을 알 수 없다는 진료결과 때문에 여러 번 낙심을 했어야 했다. 몸과 마음이 모두 피폐해진 상태에서 마지막 치료라고 생각하고 찾은 것이 기공치료였다”면서 “첫 번째 치료에서 내몸에서 냉기를 빼낸다고 했는데, 정말 치료 내 온몸에 찬 기운이 돌면서 오한을 느꼈다. 오히려 함께 있던 남편은 치료실 기온 때문에 땀을 흘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안 원장은 이 환자는 몸에서 배출되는 냉기 때문에 오한이 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약과 봉독치료와 더불어 2~3회 기공치료를 받은 전씨는 이제 칫솔질 등 일상생활이 가능해졌으며, 우울증도 함께 치료되어 한층 밝은 얼굴로 생활을 하고 있다.

이처럼 원인을 알 수 없는 산후풍으로 고생하는 산모들을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알려진 산후풍의 증상은 다음과 같다.

①관절에 통증이 있거나 움직이기 어렵다. ②뼈마디가 시리다. ③찬바람이나 찬물에 닿으면 통증이 심해진다. ④머리부터 발끝까지 찬 기운이 느껴진다. ⑤에어컨이 나오는 곳에 있기 힘들어, 여름에도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도 어렵다. ⑥차갑고 시린 증상이 심해 전신에 통증이 나타난다.

이러한 산후풍은 보통 출산후 산후조리가 적절치 못하여 발생되는 제반 증상을 칭하며, 출산후 원기가 회복 되기 전에 찬바람이나 찬물에 접촉하거나, 자궁내 분비물이 빠져나가지 않은 경우, 원기 회복 이전에 과로한 경우, 하혈이 심한 경우 등에 발생하곤 한다. 특히 잦은 유산이나 평소 몸이 허약한 상태에서의 출산은 산후풍의 중요한 발병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산후풍은 의학적인 원인을 밝힐 수 없는 만큼, 치료에도 어려움을 겪기 일쑤이다. 한의학 박사 안상원원장은 기공치료에 대해 “한의학에서는 ‘기행즉혈행(氣行則血行)’이라 하여 혈액순환의 기본을 기의 움직임으로 보아왔다”며 “따라서 기공치료를 통하여 몸 안에 직접적으로 생기를 불어넣으면 몸의 혈액순환 상태를 개선시키면서 여러 질병을 치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산후풍 뿐 아니라 수족냉증 • 생리통 • 불임 • 갱년기 장애 등의 부인과 질환과 우울증 • 불면증 • 화병 • 스트레스 질환 등 신경정신과질환, 두통 • 어지러움증 • 치매 등 혈액순환 장애에 의한 질환 및 만성 피로 등은 기공으로 치료했을 시 효과를 볼 수 있다.

도움말> 산후풍전문 청담인 한의원 안상원 박사 (02-3448-2075, www.e-natu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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