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伊 가정용 연료서 웬 방사능 물질?>

리투아니아 수입 나무연료에서 세슘 137 검출..당국 비상

로마 기자

이탈리아에서 가정용으로 사용하는 난로용 나무 연료에서 방사능 물질인 세슘 137(Caesium:Cs)이 검출돼 비상이 걸렸다고 이탈리아 일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가 16일 보도했다.

이런 사실은 이탈리아 북부 산간 마을의 한 가정에서 난로에 이 연료를 사용해 불을 지피던 마을 주민이 연료에 불이 잘 붙지 않아 신고한 것이 발단이 돼 밝혀지게 됐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난로용 연료는 톱밥을 눌러서 만든 것으로, 에코 연료라고 불리면서 널리 사용돼 왔는데 이번에 방사능 물질이 검출된 연료는 모두 리투아니아에서 수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어떻게 이런 방사능 물질이 나무 연료에 포함되었는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탈리아 경찰은 리투아니아에서 수입된 컨테이너 251개 분량의 연료 판매 금지와 전국의 창고에 남아있는 재고 연료의 압수절차에 들어갔으며 현재 있을지도 모르는 인체 피해 상황에 대해 전문가들과 함께 면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이 방사능 물질로 말미암은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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