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뉴욕증시, 호재 악재 겹쳐 혼조세 마감..다우 8500선 무너져

김지성 기자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호재와 악재가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산업 평균지수는 7.49포인트(0.09%) 하락한 8497.18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6포인트(0.14%) 떨어진 910.71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88포인트(0.66%) 상승한 1808.06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5월 미국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발표하면서 인플에와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진정됐고 기술·의약 관련주가 오름세를 주도했다. 그러나 미국 은행에 대한 무더기 신용등급하향 소식으로 금융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5월 미국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전달대비 0.1%에 그쳤다고 발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상승률 0.3%보다 낮았다. 이에 유기 등 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인플레와 금리상승에 대한 우려가 진정돼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또한 골드만삭스가 퀄컴을 매수추천 목록에 포함한다고 발표하면서 IT.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또 셀진의 소염제가 임상실험결과 관절염환자들에게 효과가 있다는 소식으로 급등하기도 했다.

반면 신용평가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미국 은행 22개에 대한 신용 등급을 무더기로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금융주들이 하락했다.

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에 1930년 대공항 이후의 금융 체제 개혁에 비유되는 금융규제 개혁안을 발표해 은행주에 악재가 됐다. 또 미 정부는 금융소비자를 보호할 목적으로 소비자금융보호국(CFPA)을 신설하고 모기지 신용카드 등 소비자 관련 금융상품을 감독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정부가 공개한 89쪽 분량의 '새로운 토대:금융감독 및 규제 재건'은 은행 뿐만아니가 비은행권 전반에 대한 광범위한 감독권을 명시하고 있다.

한편,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물 인도분 가격이 전일대비 56센트, 0.8% 올라 1배럴에 7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또 이날 오후 3시10분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는 달러/유로 환율이 1.3837달러에서 1.3966달러로 0.9% 상승(달러가치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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