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보건부, 자살 예방 시청각 교재 중·고교에 배포

전지선 기자

정부가 유명인의 자살과 공모에 의한 집단자살 사건 등으로 인한 청소년 모방 자살(베르테르 효과)를 우려하며 청소년 자살예방에 나섰다.

보건복지가족부와 한국자살예방협회는 교육과학기술부의 협조를 받아 '청소년 자살 예방 시청각 교재'를 개발, 6월 중으로 일선 중·고교 약 5,300여 곳에 배포한다고 18일 밝혔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최근 우리나라 자살사망률(인구십만명당 24.8명)이 OECD(경제개발협력기구)국가 중 최고수준으로 2007년에는 자살이 우리나라 전체 사망원인 순위 중 4위에 해당된다.

특히 10대와 20대의 경우 자살이 사망원인의 2위와 1위를 차지할만큼  청소년기부터 자살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자살예방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대처방법을 습득해야 한다는 것이 당국의 설명이다.

자살은 신속한 초기 대응과 전문적인 조치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이번 시청각 교재는 자살예방 교육 및 자살 위기관리 등 위기대응 방법 등에 대한 정보를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이해하기 쉽도록 제작됐다.

총 40분 분량으로 제작된 DVD는 "생명사랑나누미" 마스코트가 사회적 역할로 청소년 자살의 실태, 청소년 자살에 대한 오해와 진실, 청소년 자살의 원인, 청소년 자살의 징후, 청소년 자살위기 대처 및 도움 방법 등을 플래시애니메이션과 상황극 등을 통해서 자세히 소개하고 설명한다.

이외에도 자살예방에 대한 다양한 플래시애니메이션과 UCC 동영상,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을 비롯한 메세지 등이 담겨있다.

보건복지가족부 관계자는 "이번 시청각교재를 적절히 활용하면 청소년기에 자살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대처능력을 길러 자살위험상황에 노출되더라도 극복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 전체 자살률을 줄이는데 일조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또한 보건복지가족부와 한국자살예방협회는 일반국민에게 자살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자살을 예방하고 생명존중 및 생명사랑 인식을 확산시키도록 '자살예방 소책자' 2만부를 전국 보건소와 정신보건센터에 함께 배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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