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유가, 달러 약세로 사흘만에 상승

23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달러 약세와 미국 원유 재고량 감소 전망 등으로 이틀간의 하락장을 마감하고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1.74달러(2.6%) 오른 배럴당 69.2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8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74달러 오른 배럴당 68.72 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유가 상승은 이틀간의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 탓도 있었지만,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24일 회의에서 이자율 인상 가능성을 결정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달러화 가치가 크게 떨어진 것이 가장 큰 요인이 됐다.

달러화 약세는 일반적으로 상품의 가격을 인상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 1유로에 1.3865달러에서 이날 1.409달러로 1.6% 상승(달러화 하락)했다.

이는 지난 5월 8일 이후 최고 하락폭이다.

원유 재고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관측도 유가 인상의 요인이 됐다.

24일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원유 재고량 발표를 앞두고 블룸버그 통신이 자체 조사한 전문가 분석에 따르면 원유 재고량은 95만 배럴 가량 떨어질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휘발유와 연료용 오일, 디젤 등의 재고량은 다소 올라갈 것으로 전망됐다.

OPEC(석유수출국기구)내 제2, 제7위의 산유국들인 이란과 나이지리아의 정정 불안은 여전히 유가의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대통령선거 결과에 불복하는 이란 시민들의 소요 사태가 연일 계속되고 있고, 나이지리아 반군의 유전시설 공격 위협도 고조되고 있다.

지난 1979년 이란 혁명으로 팔레비 왕조가 붕괴되고 석유 수출 물량이 삭감되면서 국제유가는 두 배가 올랐었다.

금값은 3.30달러(0.4%) 오른 온스당 924.30달러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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