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 침체 속에서도 개별 브랜드 강화 전략이 통하고 있다.
하이트맥주는 주류산업협회 맥주 출고자료를 인용, 2006년 9월 출시한 '맥스'가 2007년에 비해 2008년도 전체 판매 성장률이 55.2%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4일밝혔다.
이와 비슷하게 아모레퍼시픽의 프리미엄 한방 브랜드 '설화수'도 품질을 앞세워 국내 단일 화장품 브랜드로서 매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1997년 출시 당시 매출 120 억원대에 불과했던 설화수는 2005년 화장품 브랜드 중 최초로 연매출 4,0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불황 속에서도 연매출 5,005 억원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화장품 시장의 약 11%에 해당하는 실적이며, 전체 한방화장품 시장의 57%가 넘는 수치다. 브랜드 하나의 매출이 웬만한 기업 연간 매출을 능가하는 셈이다.
아웃도어 브랜드인 '노스페이스'도 단일 브랜드로 성공을 거둔 케이스.
노스페이스는 최근 몇 년간 매년 30% 이상 판매를 늘리며 아웃도어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만해도 3900억원. 국내 의류업계에서 단일브랜드로 연간 3000억 원을 올리는 브랜드는 중저가 의류를 제외하고는 닥스, 빈폴 정도임을 감안할 때 단일브랜드 성공사례로 꼽힐 만하다.
노스페이스의 이 같은 성장세는 런칭부터 '아웃도어=등산복'이란 고정관념을 깨며 '등산복 같지 않은 등산복'을 유행시킨 덕분이다. 노스페이스 덕분에 현재 아웃도어 시장은 1조8000억 원 규모로 커졌다고 한다.
이처럼 불황일수록 브랜드 고유의 철학을 가지고, 한 브랜드의 강점에 집중하는 고객 중심브랜드 전략이 요즘 기업들의 전략적 선택이 되고 있다.
최근 통신서비스 시장에서 휴대폰, 초고속 인터넷, 인터넷 전화, IP TV의 서비스 상품을 묶은 'T밴드'와 'Qook' 등 통신 서비스 단일 브랜드가 등장하고 있는 것도 이러한 맥락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하이트맥주 측의 설명이다.
하이트맥주 마케팅 담당 박종선 상무는 "분산된 브랜드 전략보다는 일관성 있는 컨셉으로 맥스 브랜드에 역량을 집중한 것이 고객의 선택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며 "똘똘하게 키운 브랜드 하나가 소비자들에게는 더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는 것 같다"고 밝혔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2/image.jpg?w=288&h=168&l=50&t=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