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돈이 많이 든다는 치과치료, 부유층에서는 어떻게 치아관리를?

전지선 기자

몇 백 억대의 자산가들이 결혼정보 업체를 통해 반려자를 찾기 위해 모인다고 한다. 이들처럼 대한민국의 부자들은 치아 관리를 어떻게 받을까.

몇 년 전부터 연예계에서 불어 온 치아성형과 치아미백의 바람은 일반인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상류층에서는 특별한 관리라고 볼 수는 없다. 이들은 이미 유년기부터 치열교정을 통해서 반듯하고 고른 치아를 만든다. 치열교정이 부유의 상징으로 통한다는 이야기가 틀린 말이 아니다. 이렇듯 유년기에 치열교정을 끝내고 성인이 되면 1년에 1-2회의 스케일링으로 정기 검진을 받아 필요한 치료를 그때그때 받는다. 이것은 더욱 알뜰한 치아 관리법이 된다.

치아가 노화되면 어떻게 하는가. 미백제를 바르고 레이저를 쐬면 된다. 110만원 정도의 치아미백을 3년에 1회씩 관리를 받으면 항상 하얀 치아를 유지할 수 있다. 이 때, 특별히 못난 치아는 라미네이트로 반듯하게 정리하면 하얗고 가지런한 매력적인 자산가의 미소가 되는 것이다.

한편, 잇몸건강은 유전적인 요인이 좌우한다 하니 자산가들도 잇몸건강을 걱정하는 것에 예외는 아니다. 잇몸질환은 당뇨병이나 고혈압처럼 한 번 발병하면 평생을 조심해야 하는 질환이며 자각증상이 별로 없고 신호가 왔을 때는 이미 질환이 많이 진행된 경우가 많다.

레이저 잇몸치료 시 1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지만 한 번 받아본 이들은 꾸준히 받는 편이라는 것이 치과 측의 전언이다.

네모치과병원의 최용석 대표원장은 “레이저 잇몸치료의 경우, 물방울들을 잇몸 안으로 분사시켜 그 안의 병변 요소를 선택적으로 제거하는데, 이는 보통 건강한 세포에 비해 병변 요소가 수분을 더 많이 내포하는 특성을 이용해 레이저가 병변 요소만 반응하여 선택적으로 제거하게 하는 원리이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발견하지 못한 잇몸 속 병변들까지 제거해주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레이저잇몸치료는 첫째 절개가 없어 치료 부위가 아무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출혈이 적어 수술 후 바로 식사 등의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며 절개로 인한 2차 감염의 위험성이 적을 뿐 아니라 레이저 자체의 살균력으로 인해 잇몸에 퍼져있는 염증 치료에 효과적이다. 또한 레이저 자체의 탁월한 살균력은 뼈 조직 세포 생산을 활성화 시켜 잇몸 뼈의 생산력을 증가시켜 잇몸 뼈를 튼튼하게 해주는 장점도 있다

이 밖에도 잇몸뼈의 양과 잇몸량 둘 중 하나라도 부족할 경우 여유가 있는 고객이라면 FGG자가치은 이식술을 이용해서 입 천장의 내 상피세포를 덧붙여 잇몸을 스스로 재생 시키는 시술법을 권한다. 보통 시술 후 2주일에서 한 달 뒤에 효과가 나타나는데 잇몸량이 부족했던 공간에 마치 살이 오른 듯 탱탱해진 느낌을 얻을 수 있다. 한 부위당 8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지만 잇몸에 자극이 적다는 장점을 가지므로 시술 후 만족도가 크다.

또한 빠진 치아를 대체해야 할 경우 다양한 브랜드 중에서 선호되는 것은 최초의 임플란트로 불리는 브레네막 시스템. 치아당 25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지만 인지도가 있는 탓에 브랜드 이름을 언급하며 찾는 경우가 있다.

네모치과병원 치주과 김지윤 원장은 "스웨덴의 브레네막 임플란트는 최초의 치근형 임플란트로서 40여 년의 오랜 임상 노하우와 치근의 정교함으로 고가의 제품이지만 좋은 것만을 찾는 상류층 환자들이 선호하는 편이다. "이라며 "임플란트는 심기에 앞서 진단이 중요하므로 최첨단3차원CT를 통해 치신경의 분포, 잇몸 뼈 모양 등을 입체로 진단하고 위치, 방향, 깊이를 정확하게 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렇듯 경제적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고가의 치료라 하더라도 미리미리 치과 진료를 받아 놓으면 본인에게 유용하다는 것을 알기에 효과가 좋은 치아관리 시술을 선택하는 데 주저함이 없다. 일반 월급쟁이들도 당장 '잘 먹고 사는' 문제인 치아 건강에 돈을 쓰지 않을 수 없는 만큼 6개월에서 1년에 한번씩 치과 정기 검진을 통해 작은 질환일 때 해결하는 것이 비용을 절약하는 방법임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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