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친구를 살해한 뒤 시신을 팔당호 부근에 버린 혐의(살인 등)로 구속된 김모(50) 씨가 27일 오후 9시20분께 청주교도소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28일 청주지검과 청주교도소에 따르면 김 씨는 이날 교도소 병사보호실 화장실 내 90㎝∼1m 높이의 선반에 손목에 감은 붕대를 풀어 목을 매 자살을 시도했으며, 순찰 중인 교도관들이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으나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청주지검 관계자는 "어제 오후 교도소측 연락을 받고 검사들이 현장과 병원을 방문해 자살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 씨는 지난 25일 오전 현장검증 당시 유리조각으로 손목을 긋는 등 자해를 시도해 손목에 압박붕대를 감은 채 교도소에 수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경찰은 "김 씨가 사이코패스(반사회적 인격장애) 성향을 보이고 있고, 자해를 시도했다는 점에서 교도소측에 특별관리를 요청했었다"고 주장했다.
김 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1시30분께 경기도 남양주시 자택에서 "헤어지자'는 여자친구 조모(36) 씨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뒤 시신을 팔당호와 연결된 경안천 광동대교 아래에 버린 혐의로 지난 18일 검거돼 구속됐다.
특히 경찰은 김 씨가 알고 지냈던 여성 2명이 2000년과 2001년 각각 실종된 것을 확인하고 여죄를 수사해 왔으나 김 씨가 사망함에 따라 두 사건은 영구미제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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