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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남자배구팀은 29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툴루즈시 팔레 데 스포르 앙드레 브루와 경기장에서 열린 2009 월드리그국제배구대회 B조 6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2-3(23-25 26-24 32-34 25-20 10-15)으로 아깝게 져 프랑스 원정경기에서 2연패했다.
홈에서 2승2패를 거두며 B조 선두에 나서기도 했던 한국은 이날 승점 1점을 확보했지만 2승4패(승점 7점)로 4위에 머물렀다. 반면 프랑스는 4승2패(승점 11점)로 세르비아(승점 10점)와 아르헨티나(승점 8점)를 제치고 1위를 지켰다.
이번 대회에서는 세트스코어 3-0 또는 3-1로 이기면 승점 3점을, 3-2로 이기면 2점을 준다. 2-3으로 아깝게 진 팀도 승점 1점을 딸 수 있다.
한국은 시차 적응이 되지 않은 상태로 냉방 시설이 부실한 경기장에서 경기한 탓에 27일 프랑스와 첫 경기를 쉽게 내줬지만, 이날은 다소 다른 모습을 보였다. 수비 리시브는 여전히 불안했으나 공격수의 몸놀림은 훨씬 활발했다.
1세트에서는 레프트 문성민(터키 할크방크)의 공격이 터지면서 종반까지 접전을 펼쳤으나 역전하지는 못했다. L. 질레에게 연속 공격을 내주고 상대 블로킹 벽을 뚫지 못하면서 중반에 연속으로 실점한 점이 아쉬웠다.
2세트에서는 라이트 김학민(대한항공)의 '원맨쇼'를 앞세워 듀스 접전 끝에 역전승했다.
초반 서브 리시브가 흔들린 대표팀은 상대 서브 범실이 잇따르면서 엎치락뒤치락했다. 점프력이 뛰어난 김학민이 공격에 앞장서면서 18-17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한 점씩 주고받는 치열한 공방전이 계속됐고 결국 경기는 24-24로 듀스가 됐다. 25-24로 앞서기 시작한 대표팀은 2세트에서만 10점을 올린 김학민의 시원한 공격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세계랭킹 18위인 대표팀은 랭킹 순위가 비슷한 프랑스(17위)와 3세트에서도 한 치 양보 없는 혈전을 벌였다. 시소 랠리가 이어진 끝에 또다시 듀스 접전이 펼쳐졌지만 대표팀은 서브 리시브에서 약점을 보이며 무릎을 꿇었다. 프랑스에서는 201㎝의 장신 공격수 앙트완 루지에르의 활약이 돋보였다.
대표팀은 블로킹이 살아나면서 4세트에서 프랑스에 우위를 보였다. 리베로 여오현(삼성화재)의 안정감있는 수비를 바탕으로 레프트 김요한(LIG 손해보험)이 공격을 주도했다.
초반에 앞서가던 대표팀은 상대 블로킹에 막히며 잠시 역전을 허용했으나 임시형(현대캐피탈)과 김요한의 강스파이크가 불을 뿜으며 전세를 뒤집었다. 여기에 상대 공격 범실까지 겹치면서 5점 차이로 쉽게 세트를 따냈다.
5세트에서는 서브 범실이 잦아지고 상대 블로킹 벽을 넘지 못하면서 시종 끌려 다녔다. 박철우(현대캐피탈)가 분전했으나 L.질레에게 잇따라 공격을 허용하면서 3-4점차로 뒤졌다. 결국 상대에게 서브에이스까지 연달아 허용하면서 10-15로 패했다.
대표팀에서는 김학민이 23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했으나, 프랑스의 공격수 앙트완 루지에르(26점)와 L.질레(22점)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대표팀은 프랑스와 역대 전적에서 8승13패를 기록했으며, 내달 5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아르헨티나와 예선 7차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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