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경남, 대구 꺾고 중위권 도약...제주 홈 3연승
제주는 홈경기 3연승을 내달렸다.
경남FC는 28일 오후3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09 프로축구 K-리그 13라운드 대구FC와의 경기에서 경기 막판에 터진 김영우와 김동찬의 연속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경남은 시즌 2승(7무3패. 승점 13)째를 챙기고 중위권 싸움에 합류했다.
대구(1승4무8패. 승점7)는 리그 3연패를 포함해 8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최하위에 머물렀다.
경남은 지난 2006년 9월9일 이후 대구전 6연승의 절대강세를 이어갔고, 최근 5경기 연속 무패 기록도 계속 했다.
제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제주 유나이티드가 조용형과 방승환의 골에 힘입어 부산 아이파크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제주(4승2무6패. 승점 14)는 홈경기 연승 기록을 '3'으로 늘렸고, 최근 부산과의 경기에서 6경기만에 승리하는 기쁨도 함께 맛봤다.
상위권 도약을 노렸던 부산(3승4무6패. 승점 13)은 아쉬운 패배로 올 시즌 원정경기 무승 기록이 '7'로 늘어났다.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 수원 삼성의 자존심 대결은 5골을 주고 받는 접전 끝에 울산의 3-2 승리로 마무리됐다.
4연패를 끊은 울산(3승3무6패. 승점 12)은 올 시즌 6경기만에 처음으로 홈에서 승리를 맛봤다.
최근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던 수원(2승4무6패. 승점 10)은 아쉬운 역전패를 당해 올 시즌 원정에서 치른 6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는 부진을 이어갔다.
포항 스틸러스(3승7무2패. 승점 16)는 이천수가 빠진 전남 드래곤즈(4승4무4패. 승점 16)를 상대로 2-0의 승리를 챙기고 리그 2연승을 기록했고, 전남은 3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대구-경남
경남은 왼쪽 측면을 주로 활용해 공격을 시도했고, 대구는 상대 공격에 이은 역습으로 침착하게 골문을 두드렸다.
무더운 날씨를 무색하게 하는 열띤 공방전 끝에 나온 선제골은 경남의 몫이었다.
경남은 이용래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공을 접는 도중 이현창이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얻었다.
이용래는 전반 46분에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을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향하는 강한 땅볼 슈팅으로 마무리, 선제골을 만들었다.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후반을 시작한 경남은 후반 5분에 이훈을 빼고 인디오를 투입해 공격에 더욱 무게를 실었다.
대구도 한정화를 빼고 장남석을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줬고, 곧바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대구는 후반 17분 이슬기가 상대 진영 왼쪽 측면에서 프리킥 한 공을 방대종이 골문 앞으로 달려들어 몸을 날려 절묘하게 방향을 바꿔놓는 헤딩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중반 들어 터진 대구의 동점골로 경기는 더욱 치열한 공방전으로 이어졌고, 경남의 공격이 연이어 문전처리 미숙으로 실패하자 조광래 감독은 김동찬과 김영우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결국 조광래 감독의 승부수는 그대로 맞아 떨어졌다.
경남은 후반 39분에 왼쪽 측면을 파고든 김영우가 김동찬과 패스를 주고 받은 뒤 멋진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연결, 그림 같은 결승골을 뽑았다.
승기를 잡은 경남은 후반 47분에 김영우의 도움을 받은 김동찬의 쐐기골로 승리를 자축했다.
■제주-부산
승리에 목 말랐던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매섭게 서로를 몰아붙였다.
공격이 날카로웠던 것은 제주보다 부산이었지만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고,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경기는 후반에 들어서도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았고, 양 팀은 무더위에 지친 선수들을 연이어 교체했다.
교체된 선수들의 투입으로 열기가 고조된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쪽은 홈 팀 제주였다.
제주는 교체투입된 최현연이 코너킥한 공을 상대 수비와의 몸싸움에서 이긴 조용형이 왼쪽 구석으로 찔러 넣는 헤딩슛으로 연결, 선제골을 가져왔다.
선제골을 터뜨린 제주는 공격수 오베라를 빼고 수비수 강민수를 투입해 수비를 강화했고, 후반 41분에는 이강진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방승환이 차분히 골문 안으로 밀어 넣어 2-0의 만족스러운 승리를 따냈다.
■울산-수원
울산은 경기 개시 4분만에 현영민의 패스를 받은 알미르가 기분좋은 선제골로 연결했지만, 수원도 전반 35분에 안영학의 동점골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이후 큰 변화 없이 전반을 마친 양 팀은 후반 들어 교체선수를 활용함과 동시에 공격이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다.
먼저 골을 성공한 것은 수원. 백지훈은 후반 27분에 에두의 패스를 받아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수원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불과 2분 뒤 조진수가 동점골을 터뜨려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기 때문이었다.
승리가 절실했던 양 팀의 경기는 결국 울산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기가 끝나갈 무렵인 후반 41분에 현영민의 프리킥을 알미르가 다시 한번 골로 연결, 울산은 올 시즌 첫 홈 승리를 감격적인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포항-전남
포항은 전반 6분만에 데닐손의 패스를 받은 유창현의 선제골로 일찌감치 경기를 주도했다.
골 맛을 본 포항은 이천수가 빠진 전남을 상대로 주도적인 경기운영을 펼쳤고, 전반 38분에는 추가골에 성공했다.
데닐손이 슈팅한 공을 전남 골키퍼 염동균이 막았지만, 이를 김태수가 달려들어 추가골로 만들었다.
후반 들어 양 팀 모두 교체카드를 활용했지만, 효과를 본 것은 전남이었다.
전남은 후반 17분에 주광윤이 만회골로 추격의 불씨를 댕겼지만, 불 타 오른 포항의 화력을 막는데 실패했다.
◇프로축구 2009 K-리그 28일 전적
대구FC 1 (0-1 1-2) 3 경남FC
▲득점= 방대종(후 17분. 대구), 이용래(전 46분 PK) 김영우(후 39분) 김동찬(후 47분. 이상 경남)
제주 유나이티드 2 (0-0 2-0) 0 부산 아이파크
▲득점= 조용형(후 31분) 방승환(후 41분 PK. 이상 제주)
울산 현대 3 (1-1 2-1) 2 수원 삼성
▲득점= 알미르(전 4분. 후 42분) 조진수(후 29분. 이상 울산), 안영학(전 35분) 백지훈(후 27분. 이상 수원)
포항 스틸러스 2(2-0 0-1) 1 전남 드래곤즈
▲득점= 유창현(전 6분) 김태수(전 38분. 이상 포항), 주광윤(후 17분.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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