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서울시가 발표한 '통계로 보는 서울여성'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거주 여성이 일생 동안 출산하는 자녀 수는 평균 1.06명이라고 2일 알렸다.
인구 수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최소 출산율 2.1명의 절반에 불과한 숫자인 심각한 저출산 때문에 2018년부터는 총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한다고 한다. 전 국가적으로 저출산 비상등이 켜지면서, 정부가 내놓은 출산장려 대책에는 불임부부 체외수정 시술비 증액, 보육료 증액, 맞벌이부부 소득공제 강화, 지자체 장려금 등 지금까지 나온 모든 방안이 망라되어 있을 정도다.
그러나 이미 주 출산연령대인 20대 여성이 지난 10년간 70만 명이나 줄어든 점을 감안하면, 출산율 제고를 위한 '당근'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다는 것이 의료계의 의견이다. 불임시술 지원도 꼭 필요하지만, 예방할 수 있는 불임은 조기검진과 치료로 사전에 예방해, 원하는 아이 수만큼이라도 건강하게 낳아 기를 수 있도록 돕자는 것이다.
산부인과 전문의들은 불임을 사전에 어느 정도라도 예방하려면, 산전 검사에 머물고 있는 모성 관리를 미혼여성의 자궁질환 예방, 더 나아가 초경 이후 소녀들의 정기적 산부인과 검진부터 근본적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고 있다. 불임에는 환경오염 등 다른 여러가지 원인도 있겠지만, 만혼으로 인한 고령 출산이 트렌드인 만큼 미혼여성의 자궁 건강관리도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이다.
앞서 인용한 서울시의 통계에 따르면 서울 여성의 평균 초혼 나이는 29.3세로 첫 아이를 낳는 초산이 빨라야 평균 30세인 셈이다. 이는 미혼여성들이 산부인과 검진을 꺼리는 점을 감안하면, 치료되지 않은 자궁질환이 오랜 기간 진행되어 아기를 갖기 원하는 시점에는 임신과 출산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우려되는 부분이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자궁경부암연구회의 전호용 위원에 따르면, 대한산부인과의사회의 오프라인 캠페인을 통해 상담한 여대생 등 젊은 미혼여성들의 자궁 건강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며 우려를 표시했다. 즉, 건강에 관심이 많은 젊은 여성들도 자궁질환이나 생리 트러블 등에 대한 상식 등 '여성으로서의 자신의 몸'에 대한 인식은 낮은 편이라는 것이다. 이는 미혼여성의 산부인과 검진 기피, 각종 자궁질환의 진행, 불임과 불임시술의 순서로 이어질 가능성이 상존하는 셈이다.
전 의원은 이러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초경 이후의 중고생이나 미혼여성들이 정기적으로 산부인과를 방문해 건강에 이상이 없는 지 정기적으로 검진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도록 홍보활동 및 국가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권고했다. 또한 젊은 여성들 또한 젊다고 방심하지 말고, '여성으로서의 자신의 신체'에 좀 더 관심을 갖고, 생리 양상 등에 이상이 감지될 때 즉시 산부인과를 찾는 것은 물론, 년 1회 정도는 산부인과 정기검진을 챙겨보는 생활습관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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