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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는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솔로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린 이대호의 활약에 힘입어 4-3 승리를 거뒀다.
이틀 연속 역전승을 거둔 롯데는 37승째(29패)를 신고하며 4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LG는 올 시즌 첫 번째로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지만 승수 쌓기에는 실패했다.
4번 타자 이대호는 6회초 시즌 14호 솔로포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모처럼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6회 선발 손민한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강영식은 전날에 이어 또 다시 행운의 구원승을 챙겼다.
히어로즈는 목동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덕 클락의 끝내기 안타로 3-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틀 연속 곰 사냥에 성공한 히어로즈는 36승째(1무37패)를 기록했고, 두산은 연패에 빠지며 시즌 30패째(41승2무)를 당했다.
히어로즈 황재균은 이날 1-2로 뒤진 9회말 동점 적시타를 날린 뒤 귀중한 2루 도루를 성공시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는 등,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한화 이글스는 창단 이후 최다 연패의 수모를 당했다. 한화는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원정경기에서 3-11로 대패했다.
이로써 한화는 지난 6월21일 목동 히어로즈전(DH1차) 이후 11연패에 빠지며 팀 최다 연패에 빠졌다.
이에 반해 SK는 이날 선발 게리 글로버의 호투와 16안타를 집중시킨 타선을 앞세워 대승을 거두고 6연승에 성공했다. 글로버는 시즌 2승째를 따냈다.
대구구장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경기 후반에 폭발한 타선의 활약을 앞세워 14-9로 승리를 거뒀다.
■LG-롯데(잠실)
리드는 연패를 피하려던 LG가 잡았다.
1회초 무사 1,2루의 위기를 실점 없이 넘긴 LG는 곧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똑같은 상황을 연출했다. 정성훈의 진루타로 주자를 이동시킨 LG는 로베르토 페타지니의 희생플라이와 이진영의 우전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4위를 지키려는 롯데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2회 최기문의 시즌 2호 솔로포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롯데는 3회 이대호의 적시타로 균형을 맞췄다.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3루수 옆을 스치는 2루타로 주자를 불러 들였다.
선발 손민한이 안정을 찾기 시작한 롯데는 6회 승부를 뒤집었다. 이번에도 이대호가 선봉에 섰다.
이대호는 2-2로 팽팽히 맞선 6회 1사 후 등장해 LG 선발 심수창을 상대로 좌중간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115km의 느린 커브볼에 다소 타이밍이 빼앗긴 듯 보였지만 끝까지 중심을 잃지 않으며 역전을 일궈냈다.
6회 손민한의 난조 속에 동점을 허용한 롯데는 7회 다시 앞서 나갔다. 몸에 맞는 볼과 볼넷으로 기회를 잡은 롯데는 박기혁의 보내기 번트로 주자를 스코어링 포지션에 안착시켰다.
이후 박정준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흐름이 끊기는 듯했던 롯데는 대타 전준우의 우전 안타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승기를 잡은 롯데는 임경완-존 애킨스로 이어지는 계투진을 가동해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9회 마운드에 오른 애킨스는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내고 팀 승리를 지켜냈다.
LG는 8회 2사 1루에서 박용택이 우측 펜스를 넘기는 큼지막한 타구를 때렸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파울로 드러나 아쉬움이 남았다.
■히어로즈-두산(목동)
이날 경기는 경기전 쏟아진 비로 인해 당초 예정시각 보다 20분 지연된 오후 6시50분에 시작됐다.
선취점은 두산의 몫이었다. 두산은 0-0으로 맞선 3회 공격에서 선두타자 이원석의 솔로 홈런으로 가볍게 한 점을 뽑아 리드를 잡았다.
두산 선발 이재우의 호투에 가로막혀 있던 히어로즈도 5회 1사에서 덕 클락의 2루타로 동점 찬스를 잡은 뒤 다음타자 김일경의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1-1로 팽팽하게 맞선 승부는 민병현의 솔로 홈런 한방으로 무너졌다.
민병헌은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구원 오재영의 5구째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승부의 균형을 무너뜨렸다.
두산의 승리로 끝날 것만 같았던 이날 경기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대역전극이 연출됐다. 히어로즈는 선두타자 이숭용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희생번트로 주자를 2루까지 보내 동점기회를 잡았다.
이어 나온 강귀태가 삼진으로 물러나 찬스가 무산되는 듯 했지만 황재균이 상대 마무리 이용찬을 상대로 유격수 옆으로 빠지는 적시타를 날려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올린 히어로즈는 황재균이 2루 도루에 성공해 역전 기회를 잡았고, 다음타자 클락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이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8회 2사에서 마운드에 오른 송신영은 이날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행운의 승리를 챙겼다.
전날 까지 47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한 히어로즈 이택근은 이날 4타수 무안타에 그쳐 기록을 이어가는 데 실패했다.
■SK-한화(문학)
전날 팀 최다연패 타이기록을 세운 한화는 초반부터 흔들렸다. 6승을 거두고 있는 김혁민을 선발로 내세웠지만 기대만큼 컨디션이 좋아 보이진 않았다.
SK는 1회말 박정권의 선두타자 홈런으로 포문을 연 후 박재상의 투런포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회와 4회에도 한 점씩을 보탠 SK는 5회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5회 1사 후 최정의 좌전안타와 정상호의 볼넷으로 또 다시 득점 기회를 잡은 SK는 정근우의 싹쓸이 2루타에 힘입어 7점차로 달아났다. 첫 타석에서 홈런을 쳤던 박재상은 2루타를 때려내 정근우마저 불러들였다.
선발 글로버의 호투에 힘을 얻은 SK는 6회 3점을 추가해 한화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팀 홈런 1위 한화는 8회 김태균이 1군 복귀 후 첫 홈런을 때려냈지만 위안을 삼기엔 11연패가 가져다 준 상처가 너무 커보였다.
■삼성-KIA(대구)
5-5로 팽팽하던 승부는 7회에 갈렸다. KIA의 뒷심이 좋았다.
KIA는 7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안치홍의 솔로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한 이후 김상훈의 3타점 2루타 등, 장단 4안타를 집중시켜 대거 5득점 단숨에 균형을 무너뜨렸다.
불붙은 KIA 방망이는 8회와 9회 공격에서 각각 2점씩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3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선발 양현종에 이어 5회 1사에서 마운드에 오른 손영민은 이날 3⅔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2승째(1패)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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