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유럽증시] 미국發 악재에 일제 급락

전지선 기자

유럽 주요 증시는 미국의 고용지표 악화 소식에 일제히 급락했다.

영국 FTSE 100은 전일대비 106.44(2.45%) 하락한 4234.27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 30은 전일대비 186.95(3.81%) 하락한 4718.49에 거래를 종료했고, 프랑스 CAC 40은 전일대비 100.59(3.12%) 하락한 3116.41에 장을 마쳤다.

이날 유럽 증시는 미국와 유럽의 고용악화로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하락폭을 키웠다.

미 노동부는 이날 6월 실업률이 9.5%로, 전달보다 0.1%포인트 상승하면서 26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실업률 자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9.6%보다 낮았지만 6월 한 달간 사라진 일자리는 46만 7천 개에 달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또 유럽연합(EU) 통계기관 유로스타트(Eurostat)는 5월 유로존 실업률이 4월(9.3%)보다 0.2%포인트 상승한 9.5%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실업률 9.5%는 지난 1999년 5월의 9.4%를 뛰어넘는, 10년래 최고치이다.

EU 27개 회원국 전체 5월 실업률 역시 4월보다 0.2%포인트 상승한 8.9%로 집계됐다.

이밖에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는 1%로 동결된 상태로 ECB는 지난달에 기준 금리를 역대 최저 수준인 1%로 기존 대비 0.25%p 인하한 데 이어 2개월째 동결했지만 이는 시장의 예상과 일치한 움직임이라 증시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한편,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지난 달 유럽 지역의 자동차 판매가 정부와 딜러들의 인센티브 확대에 힘입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자동차 제조업 협회에 따르면 지난 달 프랑스의 신차 등록 대수는 23만5407대였다. 한해 전 21만9754대에 비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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