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상괭이에 대한 조사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는 지난 6월 12일부터 19일간 시험조사선 탐구9호와 탐구10호(26 G/T)를 이용해 남해 내만을 주 대상으로 상괭이의 서식 현황 연구를 위한 사전 조사를 수행했다고 3일 밝혔다.
최근 우리바다의 상괭이가 울산 연안에 지속적으로 출몰할 뿐만 아니라 2008년도 남해안에서 360여 마리가 혼획되는 등 국제적 관심을 받고 있어 고래연구소가 조사에 착수한 것이다.
이번 사전 조사에서 통영과 목포사이의 내만과 섬 주변 836해리를 항해한 결과 총 158무리 276마리의 상괭이를 관찰하였고, 남해안의 외해 보다는 내만과 섬 주변에 널리 분포한 것으로 밝혀졌다.
고래연구소에서는 "앞으로 분포량 추정과 자원평가를 위해서 체계적 목시조사를 수행 예정이며, 관광자원화 타당성 연구도 병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상괭이는 페르시아만에서 극동에 이르는 아시아 대륙의 연안에 서식하는 최대 체장 약 2.1m의 소형 돌고래류로, 주로 연안 활동이 많은 내만에 서식하고, 일본 큐슈 연안 3,000마리, 홍콩 연안 200여 마리 등 그 외는 조사되어 있지 않아 국제적 멸종위기종으로 취급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래연구소가 2001~2005년간 서해안을 조사, 2005년 국제포경위원회 과학위원회의 평가 결과, 분포량 약 36,000마리로 멸종위기종은 아닌 것으로 평가하였으며 IUCN(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에서도 2007년에 이 결과를 반영하였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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