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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차 리스트' 수사를 이끌어 오던 이인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검사장)이 7일 사표를 냈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이날 이 중수부장은 "검사로서 소임을 다했다. 이제는 떠나야 할 때가 됐다"며 사표를 낸 뒤 바로 휴가를 떠났다.
올해 대검 중수부장에 발탁돼 박연차 게이트 수사를 지휘하던 이 중수부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서거와 표적 수사 논란 등으로 거취를 고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대검 관계자는 "이번 사퇴는 노 전대통령과 관련이 없다"며 "말 그대로 소임을 다 했고 검찰을 떠나야 할 때가 됐다고 판단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 중수부장은 경기도 용인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법대를 나와 사법시험 24회(연수원 14기)에 합격, 검찰에 입문했다. 이후 그는 서울지검 금융조사부장, 대검 범죄정보기획관, 서울중앙지검 3차장, 대검 중수부장 등 검찰 내 요직을 두루 거쳤다.
서울지검 형사9부장이던 2003년에는 SK비자금 수사를,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 시절인 2006년에는 '바다이야기' 게임비리 수사 등 기업관련 수사를 많이 다뤄 '재계의 저승사자'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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