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철도연, 하이브리드 자기부상기술 개발

김유빈 기자

기존 자기부상기술과 달리 전기 에너지 소비를 크게 감소시킬 수 있는 하이브리드 자기부상기술이 개발돼 화제다.

7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에너지 소모를 절감하고, 차량을 경량화시켜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자기부상열차용 하이브리드 자기부상기술을 개발하고, 축소형 차량모델을 이용한 부상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하이브리드 자기부상기술은 외부로부터 전기 에너지를 공급받지 않아도 차량 부상이 가능한 영구자석을 활용한 기술이다. 기존의 부상기술은 전기 에너지를 공급해야 하는 전자석으로만 부상이 가능하지만, 이 기술은 전자석과 영구자석을 동시에 사용해 전기 에너지 소비를 크게 감소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자기부상열차에 이 기술을 적용할 경우 차량의 부상에 필요한 전기 에너지를 크게 줄일 수 있어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의 대표 신기술로 발전할 수 있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용량의 부상 전자석과 주변 전원 장치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차량을 경량화할 수 있으며, 속도까지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이 기술은 맑고 깨끗한 환경을 요구하는 반도체 이송 공정 등에 적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연구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철도연이 최초로 자기부상열차에 하이브리드 자기부상기술을 적용하여 시험에 성공했다.

한영재 초고속열차연구실장은 “이번 개발의 성과는 자기부상열차 기술의 선두 국가인 독일, 일본 등과 차별화된 기술로 일부 핵심기술의 경우 향후 초고속열차 기술 개발 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철도연은 최근 철도의 초고속화 경쟁이 가속화되고, 초고속 자기부상열차에 대한 관심이 세계적으로 고조됨에 따라 700km/h급 초고속 자기부상열차 개발을 목표로 2007년부터 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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