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8일 백용호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어 세무행정에 대한 전문성과 도덕성 등을 검증한다.
백 후보자는 경제학자 출신으로 세무행정 경험이 없는데다 최근 야당이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을 제기함에 따라 전문성과 도덕성 문제가 청문회 최대쟁점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백 후보자는 또 이명박 대통령의 서울시장 시절 서울시정개발연구원장을 지냈고, 현 정부 출범과 함께 공정거래위원장을 맡는 등 대통령 측근 인사로 분류되는 만큼 '코드 인사' 논란과 국세청의 정치적 독립성 문제가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나라당은 백 후보자가 큰 결격 사유가 없다는 판단 아래 세무행정의 혁신에 초점을 맞춰 백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을 검증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부동산 투기 의혹 등 도덕성 문제, 정치권력으로부터 독립성 확보방안 등을 집중 추궁하겠다는 방침이어서 진통이 예상된다.
앞서 백 후보자는 국회에 제출한 서면답변서를 통해 "세정에 대한 직접 경험은 없으나 경제학자로서 평소 세법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었고, 빠른 시일내 업무를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백 후보자는 또 투기 의혹과 관련, "부동산 거래 의도는 투기 목적이 아니었다"며 "이러한 의혹이 제기되는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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