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생겨도 성실한 남자가 제일 좋은 남편감이란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온라인 과학전문지 사이언스데일리(ScienceDaily)는 7일 "Mate Selection: Honesty In Advertising Pays Off"라는 기사에서 "동물사회에서 화려한 모습과 위용을 자랑하는 동물들일수록 짝을 이룬 다음에는 전혀 신경을 안 쓴다"며 "남자도 그와 비슷하다"고 보도했다.
대학원 연구팀의 논문을 인용한 이 신문은 "많은 수컷들이 짝을 짓기 위해서는 최선을 다하지만 짝짓기가 끝나면 짝을 지은 상대방은 물론 자식들에게도 아무런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며 "대부분 공작과 같이 화려한 자태를 자랑하는 수컷들이 그렇다"고 보도했다.
동물 세계에선 대체로 이처럼 화려한 수컷이 암컷의 인기를 독차지한다. 수컷이 화려할수록 유전적으로 더 우수하고 암컷은 우수한 유전자를 원하기 때문이다. 수컷은 정자만 전달한 뒤 사라지고 새끼 양육은 암컷이 전담하는 종일수록 이런 현상은 심하다.
또 신문은 미국 예일대에서 생물진화론을 전공하는 대학원생 나타샤 켈리(Natasha Kelly) 팀은 수컷이 새끼의 양육을 도와야 하는 동물 종에서 어떤 수컷이 가장 새끼들에게 헌신적인 좋은 짝인지를 연구한 논문을 소개했다.
이 논문은 수컷이 자녀 양육을 도와주지 않으면 새끼가 죽기 쉬운 강에 사는 가시고기(stickleback fish) 사례에 대해서도 다루었다. 가시고기의 경우 암컷을 유혹하기 위해 치장에 힘쓰는 수컷보다는 돌 틈에 숨어서 조용히 지내는 수컷이 새끼를 더 책임감 있게 길렀다. 외모 치장에 쏟을 정성을 새끼에게 쏟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
예일대의 수잔 앨론조(Suzanne Alonzo) 교수는 "수컷이 양육부담을 해야 하는 종에서는 수컷은 자신이 성실하다고 광고하는 것이 몸매나 얼굴이 잘 났다고 자랑하는 것보다 더 유리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지구상에서 인간의 남자처럼 새끼 양육에 큰 도움을 주는 경우도 드물다. 남자가 도와주지 않으면 자녀나 엄마는 극심한 고통을 겪기 쉽다. 사정이 이럼에도 불구하고 여자들은 잘 생긴 남자에 자연스레 끌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실제로 꽃미남일수록 가정생활은 덜 행복하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미국 테네시대학 제임스 맥널티 교수 팀은 <가족심리학 저널(Journal of Family Psychology)> 5월호에 신혼 부부 82쌍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남자의 외모가 여자보다 매력적일수록 결혼생활은 덜 행복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2/image.jpg?w=288&h=168&l=50&t=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