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이창호 칼럼- 커뮤니케이션은 잡음(noise)을 제거해야 한다

이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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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천재로 불리는 20세기 위대한 물리학자인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그는 여섯 살 때까지도 말이 서툴고 잘 알아듣지 못해 심부름도 제대로 못한데다 성적 또한 엉망인 저능아였다. 담임교사는 저능아 낙인을 찍고 앞으로 어느 분야에서도 성공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아버지조차 훗날, 아들에게 절망한 나머지 여덟 살까지 저능아인 줄 알았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어머니만은 또래보다 지적 능력이 떨어져 학교 수업을 따라가지 못하는 아들을 따뜻하게 감싸며 말했다. “걱정 마 아인슈타인. 남과 같아지려면 남보다 나아질 수 없는 법이란다. 너는 다른 사람이 갖고 있지 않은 특별한 능력을 갖고 있으니 꼭 훌륭한 인물이 될 거야." 어머니는 아들의 어떠한 질문에도 성심껏 대답해 주었다고 한다.

개인이 사회 속에서 홀로 존립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오늘날과 같은 국제화 시대에 있어서, 국가는 국제사회 속에서 결코 고립되어 생존하기 어렵다. 나라는 국가 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지구를 하나의 촌락으로 만드는 글로벌 현상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사회학자 찰스 쿨리(Charles Cooley)는 70년 전에 쓴 논문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인간관계가 존재하고 발전하게 되는 기제(mechanism), 즉 ‘공간을 통하여 상징을 전달하고 그 상징을 보존하는 수단을 포함하여 모든 마음의 상징들’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사회란 다양한 정보를 나누는 커뮤니케이션 관계의 합이다. 사회에 관하여 한 가지 명백한 것은 ‘사람 커뮤니케이션은 인간들이 하고 있는 어떤 것(something)’이라는 것이다. 커뮤니케이션은 언어적 커뮤니케이션과 비언어 커뮤니케이션 또는 개인 커뮤니케이션과 매스 커뮤니케이션으로 나눌 수 있다. 비언어 커뮤니케이션은 표정, 자세, 태도 등을 의미한다. 사람 커뮤니케이션에서 65%이상이 비언어적이다.

커뮤니케이션 관계에서 커뮤니케이션은 사람이 부여하는 것 외에 어떤 마력을 지닌 것이 아니다. 사람이 전달 메시지에 부여하는 것 외에 메시지 그 자체가 의미를 지니지는 못한다. 따라서 커뮤니케이션을 안다는 것은 사람을 연구하는 것이다.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정상적인 성장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갖춰지는 것이지만, 사회적·문화적 측면에서의 관련성을 무시할 수 없다.

또한 커뮤니케이션을 매스미디어를 매개로 하더라도 결국 사람과 사람의 행위이므로 먼저 사람의 마음을 이해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사람은 대단히 복잡한 존재이기는 하지만 심리학, 철학 등의 인문과학에 대한 상식을 통해 이해가 가능한 영역도 반드시 있다.

우리의 문화권 내에서 개인은 각 세대로 계승되는 가치와 신념, 태도 등을 공유한다. 커뮤니케이션이란 송신자가 의도적으로 보낸 메시지를 수신자가 반드시 수신하는 경우에 한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뛰어난 사람은 그때그때 상황에 적절하게 상대방 욕구에 적응하고 타인의 감정에 관심을 가지며, 경청함으로써 감정이입의 표현을 잘 하고, 대화하는 동안 타인에게 적절한 피드백을 주는 사람이다. 이러한 특성의 기본을 이루는 것은 무엇보다 ‘경청’이다.

그러므로 커뮤니케이션 모델에서 잘 고려해야 할 마지막 요소인 잡음(noise)을 제거해야 한다. 커뮤니케이션 시스템내의 모든 단계에서 본래 의도된 메시지의 정확한 전달을 방해할 수 있는 요인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사람과 사람간의 커뮤니케이션은 잡음 때문에 남에 대한 미움과 분노가 발생하며 종국(終局)에는 전쟁을 발생하는데 기여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송신자와 수신자 사이의 커뮤니케이션 경로에서 잡음 메시지를 전달해 주는 매체는 메시지 왜곡의 잠재적 원천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전달 매체로서 오자(誤字)는 본래의 메시지를 왜곡시킬 것이며, 특히 직접적인 대화가 사용될 때에도 커뮤니케이션은 사회생활을 성립시키는 기초적인 조건이므로 이것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게 되면 개인과 사회 모두 바람직하지 못한 결과가 야기된다.

한편 플라톤의 페이돈(Phaedon)에 따르면, 소크라테스는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사람은 다른 사람과 말을 할 때 듣는 사람의 경험에 맞추어 말해야만 한다. 예를 들면 목수에게 이야기할 때는 목수가 사용하는 말을 써야 한다" 이는 듣는 사람의 언어로, 그리고 그가 사용하는 용어로 말할 때에만 대화를 할 수 있다는 말이다.

출처: 이창호스피치칼리지


이창호스피치칼리지 소개: 2002년 이창호스피치리더십연구소로 설립 이후 스피치 관련 전문 직종 민간자격인 스피치컨설팅지도사 1.2.3.급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개발하여 역사와 정통성을 자랑하며 , 21세기 세계적인 스피치리더십칼리지로 비전을 갖고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창 호(李 昌 虎 47세) 대한민국 신지식인/ 이창호스피치리더십연구소 대표 / 한국현대인물열전 33선/ 스피치컨설팅지도사 제 1호/ 대표도서 ‘협상의 포인트를 잡아라.’외 15권 집필 www.speechkore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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