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韓·EU FTA, 7월중 최종합의 기대”

李 대통령 폴란드서 유로뉴스 인터뷰

정상영 기자

유럽을 순방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7일(현지시각) 유럽의 유력언론인 유로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한·EU(유럽연합) FTA가 가능하면 올해 7~8월 중 최종 합의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가 오는 13일 이번 순방의 마지막 방문국인 스웨덴에서 프레드릭 라인펠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구두 타결선언을 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계획대로 타결선언이 안되더라도 8월까지는 타결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 관세환급 등의 문제를 놓고 한·EU FTA에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내고 있는 폴란드와 이탈리아를 방문해 막판 집중설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정부는 마지막 쟁점인 관세환급 등의 문제를 놓고 EU 집행부와 막판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FTA에 대한 대략적인 내용은 합의가 됐다"며 "EU의 몇몇 개별 국가의 의견을 종합해야 하는 일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또 유럽이 우려하고 있는 자동차 시장에 대해서도 "한국차는 값싼차가 아니다. 가격면에서 유럽차와 비슷하고 한·EU FTA가 체결되면 한국의 유럽차 수입도 더 늘어날 것이다"며 "한·EU FTA는 양쪽 모두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한·EU FTA 반대론을 일축한 이 대통령은 "세계 경제 위기로 각국은 보호주의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지만 이럴 때 일수록 G20을 통해 자유무역을 지켜야 경제회복을 앞당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EU FTA는 그동안 최종타결을 놓고 막판 절충에서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으나 최근 캐서린 애쉬튼 EU통상담당 최고 책임자가 "한·EU FTA를 매듭 짖기 위한 협상이 매우 크게 진전됐다"고 밝히며 협상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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